말씀을 듣는 5대 자세(1) (요한복음 21장 23-24절)
< 말씀은 영혼의 원료다 >
<느헤미야> 8장에는 수문 앞 부흥 사건이 나온다. 그 부흥의 원천은 하나님 말씀이었다. 그 장 1절을 보면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요청했다. 그리고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새벽부터 정오까지 성경만 읽는데 모든 백성이 그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3절). 오늘날 그렇게 하면 오전 8시만 넘어도 사람들 중 10%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말씀에 대한 목마른 갈증이 있었다. 그들은 서서 말씀을 들었다(7절). 거의 7시간을 서서 말씀을 경청했고 그 다음날에도 말씀을 들으려고 에스라 앞에 모였다(13절). 그처럼 말씀에 대한 갈증이 있는 곳에 부흥과 축복도 있다. 교회 및 교인의 영적 수준은 ‘말씀을 어떻게 받느냐?’를 보면 대략 알 수 있다.
그때 에스라가 율법책을 펴자 모든 백성이 일어섰다(5절). 그리고 하나님을 송축하자 백성들은 “아멘! 아멘!” 하고 화답했다. 말씀에 아멘의 심령으로 화답하고 말씀의 권위를 높이면 하나님이 역사하지만 말씀을 우습게 알면 아무리 경건한 외양을 해도 하나님의 역사는 없다. 말씀을 높임으로 하나님을 높이면 나도 높임 받는다. 남이 내 말을 잘 들으면 “그가 나를 높여주는구나.”라고 생각한다. 말을 잘 듣는 것이 인격을 높여주는 표시이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은 하나님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표시다.
말씀은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양식으로 삼는 것이다. 비행기가 어떻게 나는지 몰라도 비행기를 믿고 타면 목적지까지 간다. 갈색 소가 푸른 풀을 먹고 어떻게 하얀 우유를 만드는지 몰라도 우유를 먹으면 그것이 내게 에너지가 된다. 그처럼 성경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 이성보다 크고 우주의 모든 비밀을 알고 계신 하나님이 주셨기에 말씀을 높여 살기로 결심하면 그때부터 말씀은 능력의 원천이 된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도 “기록되었으되... 기록되었으되...” 하며 구약성경을 높였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는 축복을 원하면 말씀을 높이고 말씀에 순종하라. 그때 말씀의 능력이 내 영혼과 삶과 환경을 극적으로 새롭게 만든다. 성경은 하나님이 보낸 러브레터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모든 축복이 담겨 있다. 성경은 지혜와 평안과 통찰력과 이해력을 주며 흔들리는 사람에게 굳건한 믿음을 준다. 성경은 사람을 최상의 상태로 만든다. 링컨은 성경을 하나님이 천지창조 후 인류에게 주신 최상의 선물이라고 했다.<2019.7.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