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역사에 담긴 교훈 (창세기 1장 3-13절)
4.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본문 5절 하반부를 보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이 표현은 창조 6일 동안 계속 나오는 표현이다. 왜 “저녁이 되고”라는 표현을 먼저 했는가? 빛이 창조되기 전에는 어두운 저녁 상태였기 때문이다. 또한 히브리 문화에서는 저녁부터 하루가 시작되기에 그 표현이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하루를 저녁부터 시작하는 더 깊은 의미로는 “고난의 밤이 지나면 찬란한 아침이 온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인생에서 저녁이 찾아오고 더 깊은 밤이 찾아와도 낙심하지 말라. 밤도 있어야 몸이 건강해진다.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낮에 견딜 수 없듯이 인생도 고난의 밤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법을 배우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도약할 수 있다. 훤한 낮만 좋아하지 말고 고난의 밤에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하나님은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시려고 난관을 주실 때도 있다. 성경을 보면 축복으로 가는 길에는 대개 고난이 있었지만 고난 중에도 포기하지 않는 적극적인 믿음을 통해 기적적인 역사가 일어났다.
마가복음 2장에서 동료들이 중풍병자를 데려왔지만 군중이 너무 많아 예수님께 들어갈 수 없었다. 그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지붕으로 올라가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를 침상 채 줄에 달아서 예수님 앞에 내려보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 장면을 보고 야단쳤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그들의 간절한 믿음에 감동받은 예수님이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주셨다.
고난 중에도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라.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숱한 고난과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했다. 하나님은 푸른 풀밭에서도 함께 계시지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함께 계신다. 교회에 난관이 있을 때 열심히 기도하면 그 난관도 해결되고 더욱 은혜도 넘치게 된다. 난관은 은혜와 복을 받는 거룩한 통로가 된다. 저녁이 오면 조만간 아침도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난관 중에도 기도와 헌신의 자리에서 물러서지 않음으로 더 큰 은혜와 복을 예비하라.<2019.7.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