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지키는 길(2) (창세기 3장 1-6절)
3. 유혹의 자리를 멀리하라
하나님이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했다면 그 근처에는 가지도 말아야 하는데 하와는 선악과 주위에서 서성거리다가 사탄의 덫에 걸렸다. 믿음이 좋아도 유혹의 자리는 힘써 피하고 유혹하는 물건은 쳐다보지도 말라. 어디에 있고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인생도 크게 달라진다. 특히 본문 6절의 표현처럼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탐스럽게 생긴 것을 주의하라.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 망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어느 날 한 사람이 죽어 저승사자 앞에 섰다. 저승사자가 물었다. “천당 갈래? 지옥 갈래?” 그는 지옥에 갈 줄 알았는데 선택권을 준 것을 의아히 여기며 주제넘게 부탁했다. “천당과 지옥을 한번만 구경해도 되나요?” 곧 천당과 지옥 영상이 눈앞에 떴다. 천당을 보자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늘 찬송했다. 따분해 보였다. 반면에 지옥을 보니까 화려한 카지노가 있고 고액 칩이 원하는 대로 주어지고 고급 양주도 마음껏 마실 수 있었다.
그가 말했다. “전 아무래도 지옥 체질입니다. 지옥으로 가겠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까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은 모두 지옥을 택했다. 결국 지옥에 갔는데 가자마자 뜨거운 불길이 쏟아지더니 사방에 비명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아니! 아까 그 장면은 어떻게 된 겁니까?”라고 항의했다. 저승사자가 말했다. “이 사람아! 아까 그곳은 지옥 관광비자로 잠깐 들르는 곳이고 지옥 영주권자는 평생 이 맛을 봐야 돼.”
보암직한 것은 영혼을 삼키는 미끼일 수 있다. 나쁜 자리는 힘써 피하라.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할 때 미혹되기도 쉽기에 특별한 목적이 아니면 혼자 고립되지 말라. 요새 자녀 교육 문제로 부부가 오래 떨어져 살기도 한다. 그 모습을 보면 사탄이 신나서 춤출 것이다. 그것은 작은 것을 얻고 큰 것을 잃는 행위다. 하와가 아담에게서 떨어지자 뱀이 찾아왔다. 좋은 것에서 떨어지면 나쁜 것이 찾아오고 나쁜 것과 접촉하면 좋은 것이 떨어진다. 예배와 교제와 봉사 자리를 힘써 찾고 나쁜 사람도 힘써 피하라. 정보다 정의가 중요하다.<2019.7.1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