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서 하나 되라 (창세기 3장 8-12절)
하나님은 성도의 상황을 패배 상태로 끝내지 않는다. 사업에 실패하고 소중한 것을 잃고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도 그 상황이 끝이 아니다. 그때 하나님은 늘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신다. 계속 믿음의 길을 고수하고 상처와 아픔과 절망을 버리면 하나님은 더욱 놀라운 축복으로 이끄신다.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라. 성도가 내세워야 할 것은 원망이 아닌 희망이다.
원망에게 희망을 넘겨주지 말라.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면 실망과 원망과 절망을 극복할 수 있다. 실망과 원망과 절망에 내 입술이 사로잡혀서 “너는 이제 희망이 없어.”라는 식의 말을 하지 말라. 그런 말은 스스로 인생의 큰 장벽을 쌓는 것이다. 절망적인 말은 불화살처럼 위험하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그때 희망을 품고 주변에 희망을 전해주는 일이 성도의 할 일이다.
희망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거룩한 희망을 전하는 일처럼 소중한 일은 없다. 사회와 상황이 희망이 없게 보이고 절망적일지라도 자신마저 한탄에 빠지지 말라. 믿음의 삶이란 원망을 극복하는 희망의 삶이다. 하나님을 원망하면 인물도 괴물처럼 변하지만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면 괴물 같은 사람도 인물로 변한다. 하나님을 희망의 뿌리로 삼고 힘들어도 원망적인 생각과 언어가 내 영혼에 틈타지 않게 하라.
비참한 환경 때문에 너무 한탄하지 말라. 한탄은 하나님에 대한 원망으로 바뀔 때가 많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십니까? 상황이 왜 이렇습니까?” 원망은 희망을 버리는 것이다. 원망이 특히 치명적인 이유는 자기 성찰을 막기 때문이다. 원망할 일이 생기면 자기부터 돌아보는 것이 참된 성도의 자세다.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가? 게으름을 이기고 땀을 흘렸는가? 사치와 허영은 없었는가? 세상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는 않았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말을 했는가?”
역경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없어도 자기를 살피며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때부터 문제 해결의 길이 급속히 열린다. 불행한 사람은 힘들 때 남을 탓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만 복된 사람은 그때 자기를 성찰하고 회개거리를 찾는다. 믿음이란 원망하는 마음을 거룩한 희망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절망의 자리는 하나님 안에서 희망의 자리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길은 사람의 길과 다르다. 하나님 안에서는 늘 길이 있다. 온전히 사는 길은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길이다.<2019.7.2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