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으라 (창세기 3장 20-24절)
3. 늘 하나님 안에 거하라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지만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생명나무 열매를 따먹지 못하도록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내보내어 땅을 갈게 하셨다(22-23절). 또한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다(24절). 결국 에덴동산은 주인 잃은 동산처럼 되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그대로 두고 천사를 통해 지키게 하신 것은 후일에 합당한 사람을 그곳에 들이시려는 뜻도 있었을 것이다.
‘에덴동산 동쪽’이란 표현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 동쪽으로 쫓겨났음을 뜻한다. 그 표현을 통해 존 스타인백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에덴의 동쪽>이란 영화가 나왔다. 한 가정의 불행한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불행을 그린 영화다. 결국 에덴의 동쪽은 ‘하나님 없이 사는 장소’를 뜻한다. ‘에덴의 동쪽’은 하나님 안에 있어야 참된 행복이 주어짐을 잘 말해준다.
예수님이 닦으신 길을 통해 에덴의 동쪽에서 에덴동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라.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 안에 있기를 원하셔서 가끔 인생의 가시와 기도제목을 주신다. 그때는 힘들지만 나중에 그것이 내 영혼을 지켜주었음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적절한 짐과 기도제목을 지워주실 때가 많다. 기도응답이 꼭 짐을 덜어주시는 것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짐이 덜어지지 않아도 짐을 질 수 있는 충분한 힘을 주시는 것으로 주어질 수도 있다.
어려울 때마다 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기회로 삼으라. 삶에 가시와 고난이 있기에 겸손히 기도하게 된다. 또한 어려울 때 드리는 기도는 더욱 간절해진다. 미국에서 가끔 지진이 나면 교회 출석 인원이 많아지고 기도 소리가 간절해진다. 그래서 미국의 한 목사는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심하게 흔들지는 마시되 가끔 조금씩은 흔들어주세요.” 사람은 조금이라도 흔들려야 정신을 차리고 기도한다. 풍요를 자랑하지 말고 기도를 찾으라. 기도 시간은 어떤 시간보다 소중한 시간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에 국민소득 1만 불이 넘으면서 교회 출석률이 40%로 떨어졌다. 많은 교인이 주일에 산이나 바다나 사업장으로 간 것이다. 기도원은 해마다 인원이 30%씩 급감해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한다. 우리나라 교회 출석률이 가장 좋았던 때는 6.25 때였다. 그때는 출석률이 95%까지 갔다. 어려움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된다. 잠언 26장 2절을 보면 “까닭 없는 저주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을 떠나면 불행해진다는 말이다. 늘 하나님 안에 있기를 힘쓰라.<2019.7.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