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창세기 7장 1-12절)
지금도 노아 때처럼 마지막이 되었다는 경고가 말씀을 통해 그리고 무수한 환경적인 메시지를 통해 들려지고 있다. 그래도 사람들이 잘 귀담아듣지 않는다. 심판이 늦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왜 늦어지는가?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심판이 늦어진다는 말은 보상도 늦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보상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속상해하지 말고 감사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그때를 기다려야 한다.
성경에서 “아멘!”이란 말은 “예, 맞습니다.”라는 찬성과 인정의 의미도 있고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는 순종과 결단의 의미도 있고 “예, 기다리겠습니다.”라는 기대와 소망의 의미도 있다. 최대 믿음은 ‘아멘의 믿음’이다. 문제를 아멘의 믿음으로 극복하라. 하나님이 “노!”라고 해도 아멘의 믿음으로 감사하며 받아들이라. ‘하나님의 노(no)’는 주시기를 거절한 것이 아니라 주실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때가 되면 내 마음의 소원 이상으로 주신다.
아멘의 믿음이 없을 때 초초해지면서 생기는 내면의 혼란은 외적인 분란을 낳는다. 공동체의 분열과 분란도 누군가의 내면의 혼란이 원인이 되어 생길 때가 많다. 아멘의 믿음이 식어지면 사탄의 노략질이 심해진다. 그 노략질은 리더에 대한 비난을 수반할 때가 많다. “변화 의지가 부족하다. 사려 깊은 감수성이 부족하다. 강한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진실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이다. 책임감과 결단력이 없고 우유부단하다.”
자신을 높게 보이려고 타인을 비난할 때 그 비난 대상이 ‘나’가 되면 마음이 아프다. 그때도 당장 복수하거나 대응하고 싶은 마음을 자제하고 하나님의 보응과 보상의 때를 기다리면 감정적인 상처가 가라앉으면서 대개 좋은 해결책이 나온다. 문제에 바로 대응해야 할 때도 있지만 기다림으로 대응해야 할 때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도 너무 초조해하지 말라.
물론 기다림이나 침묵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때가 되면 일어서라. 때로는 적극적으로 자기 뜻을 피력하고 자기를 변호하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응하거나 다르게 말할 수도 있다. 다만 두 마음은 품지 말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진실한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희생하려는 것이다. 살아도 하나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하나님을 위해 죽겠다는 마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의 가장 적절한 심판과 보상의 때는 반드시 온다.<2019.8.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