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어떤 공동체인가? (창세기 7장 13-24절)
4. 하나님이 이끄시는 공동체
하나님이 방주 문을 닫은 다음부터 방주 안에 있는 노아 가족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과 섭리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방주에는 돛대도 없었고 삿대도 없었기에 어디로 가고 싶어도 스스로 갈 수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그처럼 하나님의 인도대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나아가는 삶을 체질화시키라.
잠언 16장 9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큰 꿈과 비전을 세우고 인생 설계도를 잘 작성하고 노력해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어떤 비전도 온전히 이룰 수 없다. 성공이나 축복도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내 앞길을 인도하시면 기적적인 역사는 오늘도 가능하다.
노아가 홍수로 인해 인류의 중시조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 때문이었다. 그때 방주로 모든 육지 동물을 모아 들이는 일은 사람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이 그 일을 이루셨다. 또한 암수 한 쌍씩 들어간 육지 동물 중 만약 한 마리라도 죽으면 그 동물은 멸종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방주 안에서 어떤 동물도 죽었다는 기록이 없다.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인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물이 불어나면 방주도 더 높이 떠올랐다(17절). 잘 믿어도 시련은 있지만 하나님 안에 있으면 시련이 클수록 은혜도 커진다. 때로는 유혹도 시련이다. 한 번만 절하면 세상을 주겠다는 사탄의 달콤한 유혹은 이겨내기 쉽지 않다. 그때 하나님을 바라보라. 방주 안의 현실만 바라보면 넘어지고 절망할 수밖에 없지만 방주 위로 난 창문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면 힘든 현실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 시련 중에도 하나님의 선한 섭리가 있음을 믿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과 감사와 기쁨이 퇴색되지 않으면 결국 승리한다.<2019.8.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