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처럼 복 받는 길(2) (창세기 15장 8-21절)
4. 축복받을 준비를 하라
축복 약속을 꼭 붙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말고 축복받을 준비를 능동적으로 하라. 가끔 어려운 형편에 처해도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라. 성도의 어려움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 때로 나의 기도가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열심히 예배드리는데 은혜의 단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고 계속 시도하라.
가끔 보면 내가 큰 기대를 걸었던 사람이 그 기대대로 살지 못하는 모습을 본다. 또한 자녀나 제자나 계승자가 예수 믿고 인물이 되어 하나님의 거룩한 큰손이 되기를 원하지만 현재의 모습만 보면 답답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도 믿음을 잃지 말고 엘리야처럼 손바닥만한 구름을 품에 안고 그를 위해 계속 축복하고 기도하고 격려하면 조만간 은혜의 소낙비가 그의 생애 가운데 부어질 것이다.
엘리야는 손바닥만한 구름만 보고도 비가 올 줄 믿고 기도했기에 결국 마른하늘에서 은혜의 단비가 쏟아졌다. 비가 내리자 엘리야는 아합 왕의 마차 앞에서 비를 흠뻑 맞으며 달렸다. 왕이 함께 마차를 타고 가자고 권했겠지만 엘리야는 한참 동안 비를 맞으며 마차 앞에서 달려갔다(왕상 18:46). 그 행동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시위하면서 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표현이었고 믿음으로 살면 승리한다는 위대한 웅변이었다.
고난과 시련 중에도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믿음과 기도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사소한 기도도 응답하시고 절망 중에도 희망이 넘치게 하실 것이다.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하나님께도 보여드리고 사람에게도 보여주라. 삶이 쉽지 않게 펼쳐져도 여전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세상 앞에서 힘차게 달리라.
믿는 사람답게 없어도 당당하고 실패해도 위엄을 잃지 말고 병들어도 품위를 잃지 말라. 때가 되면 하나님이 축복의 큰비를 내려주실 것이다. “환경이 나빠서 그렇다.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라는 생각은 패배주의다. 환경 탓이나 남 탓이 앞으로 나의 일생에는 없게 하겠다고 다짐하라. 예배 때 그 다짐만 잘해도 성공적인 예배를 드린 셈이다. 환경과 세상에 패배하지 말라. 사람은 환경을 극복할 수 있고 성도는 세상을 극복할 수 있다. <2019.9.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