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입은 자의 삶(2) (창세기 18장 1-8절)
< 아브라함처럼 살라 >
아브라함은 약속한 아들이 몇십 년간 없어도 전혀 불평하지 않고 범사에 감사했다. 범사에 감사하면 요구할 것도 없다. 대개 감사한 일을 감사하지 못하기에 요구하고 불평하는 것이다. 축복 약속의 성취가 계속 늦어져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라. 그때 “하나님! 왜 이렇게 무심하신가요?”라고 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멀어지지만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믿습니다.”라고 하면 조만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공동체 생활에서 리더가 개인보다는 전체를 생각하고 작은 일보다는 큰일을 생각하면 간혹 개인에 대한 배려를 못할 수 있다. 그때 두 종류의 사람이 생긴다. 어떤 사람은 공동체의 속성을 이해하고 “나보다는 전체를 생각해야 하니까 그럴 거야.” 하고 잘 넘어간다. 그런 모습을 보면 흐뭇한 미소가 들고 든든하고 그 넓은 마음에 감동되어 더 애정이 생긴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자기를 무시한다고 느끼고 “교회가 사랑도 없어.” 하고 불평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조심스러워지면서 점차 거리감이 생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자신을 소외시키는 것 같아도 그것은 하나님의 선한 섭리 때문이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때문은 아니다. 힘들 때 불평하면 하나님과 거리감이 생기면서 은혜도 멀어지지만 하나님의 선한 섭리가 있음을 믿고 다른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면 하나님도 든든하게 여기시고 더 큰 축복을 내려주시고 더 큰 것을 맡겨주실 것이다. <2019.9.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