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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호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09-19
창세기 24-29장
10/01(화) 창세기(76)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 (창 24:10-14)
10/02(수) 창세기(77) 나그네를 잘 대접하라 (창 24:15-27)
10/03(목) 창세기(78) 순수함을 잃지 말라 (창 24:28-49)
10/04(금) 창세기(79) 리브가의 3대 복된 성품 (창 24:50-67)
10/05(토) 창세기(80) 믿음의 의미 (창 25:1-18)

10/07(월) 창세기(81) 하나님이 선택하시는 사람 (창 25:19-34)
10/08(화) 창세기(82) 거부가 되는 원리 (창 26:1-13)
10/09(수) 창세기(83) 백배의 축복을 얻는 비결(1) (창 26:12-25)
10/10(목) 창세기(84) 백배의 축복을 얻는 비결(2) (창 26:12-25)
10/11(금) 창세기(85) 브엘세바의 삶의 축복(1) (창 26:23-35)
10/12(토) 창세기(86) 브엘세바의 삶의 축복(2) (창 26:23-35)

10/14(월) 창세기(87) 하나님의 축복받는 길 (창 27:1-14)
10/15(화) 창세기(88) 복된 자녀를 만드는 길(1) (창 27:15-29)
10/16(수) 창세기(89) 복된 자녀를 만드는 길(2) (창 27:15-29)
10/17(목) 창세기(90) 자녀 축복의 3대 유익 (창 27:30-40)
10/18(금) 창세기(91) 야곱이 축복받은 이유 (창 27:41-46)
10/19(토) 창세기(92) 2가지 키워야 할 것 (창 28:1-9)

10/21(월) 창세기(93) 고난 중에 취할 자세(1) (창 28:10-22)
10/22(화) 창세기(94) 고난 중에 취할 자세(2) (창 28:10-22)
10/23(수) 창세기(95) 성도의 매력 포인트(1) (창 29:1-15)
10/24(목) 창세기(96) 성도의 매력 포인트(2) (창 29:1-15)
10/25(금) 창세기(97) 참된 사랑의 4대 정의(2) (창 29:16-20)
10/26(토) 창세기(98) 참된 사랑의 4대 정의(2) (창 29:16-20)

10/28(월) 창세기(99) 1급 성도가 되는 길(1) (창 29:21-30)
10/29(화) 창세기(100) 1급 성도가 되는 길(2) (창 29:21-30)
10/30(수) 창세기(101) 언제나 길은 있다(1) (창 29:31-35)
10/31(목) 창세기(102) 언제나 길은 있다(2) (창 29:31-35)
마중물 : 가정을 위해 해야 할 것
 < 가정을 잘 지키라 >
   
  오랫동안 여성은 차별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 그러나 남성도 외적인 힘이 없거나 경쟁에서 뒤처지면 역시 차별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 그런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약자도 힘써 존중하고 배려하라. 다만 부당한 현실에 대해 지나친 증오심을 품거나 누군가 불러일으키는 증오심에 무작정 편승하지 말라. 서로 미워하게 하고 싸움 붙이는 사탄의 흉계에 넘어가면 안 되기 때문이다.
   
  요즘 남녀 간의 틈이 예전보다 많이 벌어졌다. 남녀는 서로 경쟁하고 배타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끌리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가정도 이뤄지고 가정의 행복도 이뤄진다. 남녀 간에 틈이 벌어지면 가정 해체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그러면 사탄이 쾌재를 부를 것이다. 가정 해체로 인류의 생육과 번성도 막고 교회와 사회와 인류 공동체의 해체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가정 내의 사랑과 존중과 배려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한 산부인과 의사가 있었다. 그는 최고의 신실한 성도는 아니었지만 선한 양심 때문에 낙태수술을 멀리했다. 요즘처럼 아이를 적게 낳는 시대에 큰 수입원인 낙태수술을 멀리하면 병원 운영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는 스스로 대도시 병원 개업은 힘들겠다고 여겼다. 반대로 젊은 부부가 거의 없는 시골에서의 개업도 자신이 없었다. 결국 소도시에서 개업해 선한 의사로 주민의 존경을 받으며 살고 있다.
   
  지금 낙태는 불법이지만 암암리에 시행되고 있다. 만약 일부 사회 운동가들의 주장대로 합법화되면 낙태가 쉬워지고 빈번해질 것이다. 그렇게 개인의 자유와 권리 신장이 너무 확대되어 윤리적인 기초 제동장치까지 하나씩 제거되면 점차 가정은 사라지고 사회도 해체되면서 결국 인류는 전쟁과 재해로 멸망하기 전에 가정 해체로 멸망할 것이다. 성경이나 보편적인 윤리 기준과 너무 동떨어진 상태에서 자유와 인권을 지나치게 내세우면 이기주의로 인류를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전략에 이용당할 수 있다.
   
  이성 혐오를 부추기고 남녀 대립구조를 만들어 동성애로 마음이 열리게 해서 가정을 해체시키려는 사탄의 전략에 넘어가지 말라. 남녀가 서로 호감을 품도록 자기를 잘 관리하는 것을 위선으로 낙인찍으면서 독려하는 해방은 참된 해방이 아니다. 외모가 잘났다는 소리를 들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고 잘난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다만 남에게 호감을 주려고 적절하게 자신을 잘 관리할 필요는 있다. 꾸미는 것을 남의 시선을 끌려는 ‘치장의 삶’이 아니라 남을 기쁘게 하려는 ‘배려의 삶’으로도 얼마든지 여길 수 있다.
   
  < 자기 관리를 잘하라 >
   
  자기 관리를 안 하거나 자기 관리에 실패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도 커지고 그때 남 탓, 사회 탓, 앞선 사람 탓을 하기 쉽다. 자기 관리에 실패하면 먼저 자기 탓으로 여기라. 남과 사회의 위로와 배려에 기대어 살지 말라. 사람의 본능상 남의 위로와 배려는 약속어음처럼 종종 부도가 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안에서 나를 키우고 관리하고 준비시키는 것이다. 나를 힘써 관리하면 자신감도 배가되면서 참견이나 비교도 덜 하게 된다. 그것도 복이다. 남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쓰면 내 마음이 병들기 쉽다.
   
  자기 관리와 절제가 없는 상태에서 자유와 인권의 확대는 가정 해체를 심화시킬 수 있다. 사탄의 인본주의에 낚여 가정 해체에 일조하지 말라. 사탄에게 미혹되면 궁극적으로 자유와 인권을 더 잃는다. 지금 세상은 잘못된 것이 올바른 것을 비난하고 비정상인 것이 정상적인 것의 자리를 차지하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 휩쓸리지 말고 말씀을 지키고 가정을 지키라. 그것을 위해 세상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음을 인식하고 이성 감수성도 키우라.
   
  어느 날 한 목사가 미국 한인교회 부흥회에서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을 전했다. 다음날 한 여 집사가 잘 대접하고 여러 선물을 주면서 미소를 띠고 말했다. “목사님!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말 좀 빼주세요. 이민 와서 똑같이 일하며 사는데 순종까지 하려니까 너무 힘듭니다. 서로 순종하라고 해주세요.”
   
  한 이민자 가정에서는 일찍 퇴근한 남편이 늦게 퇴근한 아내에게 한국에서 하던 식으로 말했다. “물 좀 떠다 줘.” 그때 아내가 “당신이 직접 떠다 먹어.”라고 했다. 그랬다고 남편이 손찌검을 해서 그날로 가정이 깨졌다. 사람은 다 연약하다. 사람의 마음이나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하나님이 가정과 자녀와 비전과 인간관계를 지켜주셔야 한다. 그러나 자신도 세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이해하고 힘써 맞춰가라.
   
  물론 세상의 변화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잘못된 변화도 많다. 그래서 ‘진보’도 필요하지만 ‘보수’도 필요하다. 친구의 말은 대개 진보적이지만 부모의 말은 대개 보수적이다. 가정을 잘 지키려면 기본적으로 친구의 말보다 부모의 말을 더 경청하라. 친구의 사랑보다 부모의 사랑이 나에게 더 크고 진실하고 지속적이고 헌신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부모의 사랑이 불법과 탈법과 편법으로 맹목적으로 표현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는 분명해야 한다.
   
  부모가 가끔 하는 쓴소리가 불편할 수 있다. 반면에 친구는 듣기 좋은 얘기를 하기 쉽고 전체 인생을 고려하기보다 현재를 마음껏 누리며 살라는 멋진 얘기를 하기 쉽다. 그러나 현재의 자유가 미래의 속박을 예고하는 경우도 많기에 때로는 자유의 유혹을 거부할 줄 알라. 친구의 이해해주는 말이 영혼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부모가 자녀에게 “얘야, 먹는 것도 잘 조절해서 건강 관리를 해라.”라고 할 때 친구는 “먹는 자유도 없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하면 친구가 부모보다 더 이해심이 많은 것 같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 부모는 자녀가 자기 관리를 잘하고 건강하며 절제의 능력도 키워서 자신감을 가지도록 그런 말을 한 것이다. 그때 부모의 말은 잔소리로 여겨 멀리하고 친구의 말에 위로받아 자기 관리가 나태해지면 현재의 자유는 얻어도 미래의 자유는 잃기 쉽다.
   
  마지막 때에 성도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는 가정을 소중히 지키는 일이다. 가정에 헌신하는 것은 교회에 헌신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가족은 친구나 사업이나 사역보다 중요하다. 삶에서 첫째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고 둘째로 중요한 것은 ‘가정’이고 셋째로 중요한 것은 ‘사역’이고 넷째로 중요한 것은 ‘사업’이다. 그 순서를 거꾸로 아는 것이 불행의 시작이다. 가정의 불행은 인생의 불행과 비례한다.
   
  가정의 해체는 가족에게 큰 아픔과 상처를 남기고 고독도 남긴다. 예전에 가정에서 큰 아픔을 당했어도 현재의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의 은혜를 앞세워 힘차게 살라. 또한 현재 가정에서 어려운 일을 당해도 최대한 가정을 잘 지키라. 교회도 가정을 중시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다. 너무 많은 교회 프로그램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해도 안 된다. 가족 돌보는 것을 힘든 의무로 생각하지 말고 그 시간을 아깝게 여기지도 말라.
   
  < 가족을 위해 해야 할 것 >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본적으로 가족의 필요를 잘 채워주라. 물론 채워줄 것은 물질만이 아니다. 자녀에게 땀을 흘리는 태도 등과 같은 지혜로운 가르침도 주라. 땀을 흘리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많은 유산을 받으면 물질주의자가 되고 결국 그 받은 것을 다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하나님도 내가 원하는 대로 다 주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자녀의 필요를 늘 공급해주시지만 지나치게 채워주시지는 않는다.
   
  광야 시절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루에 하루분의 만나만 주시고 여섯째 날만 안식일을 지키도록 이틀분의 만나를 주셨다. 그래서 매일 아침 그들은 밖에 나가 스스로 만나를 모아야 했다. 그때 하나님은 만나를 잘 가공하고 예쁘게 포장해서 과자처럼 나눠주시지 않고 그들 스스로 일해서 얻게 하셨다. 그처럼 자녀들에게 너무 많이 주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훈련도 시키라.
   
  또한 자녀에게 영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권위에 순종하는 훈련도 시키라. 건강한 가정은 대개 뚜렷한 삶의 지침이 있다. 자유란 제한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자기를 맬 줄 아는 헌신과 훈련과 자기 통제를 통해서야 참된 자유를 얻는다. 피아노를 오래 연습한 사람이 자유롭고 능숙하게 연주하듯이 뚜렷한 삶의 지침으로 훈련된 가정에 참된 자유와 행복도 넘친다.
   
  부부도 서로의 필요를 잘 채워주어야 한다. 왜 하나님이 남녀를 창조하시고 서로 이끌려 한몸이 되게 하셨는가? 서로의 부족함을 보충하며 행복하게 살라는 뜻이다. 그래서 부부가 다른 것이 축복이다. 필자는 이제까지 직접 옷을 산 적이 거의 없다. 만약 아내가 없었다면 너무 초라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성격과 성향이 다른 배우자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맙고 감격스럽다. 내게 없는 것을 네가 채워주고 네게 없는 것을 내가 채워주는 가족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복된 사실인가? 가족은 서로의 필요를 힘써 채워주어야 한다.
   
  또한 세상의 각종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라. 가족이 지켜주는 방패가 되어주어야 잘못된 방패를 찾지 않는다. 예전에 남미 가이아나의 존스타운에서 900여 명의 사이비 교도가 집단 자살을 했다. 교도들이 교주 짐 존스를 따라 남미 가이아나의 정글로 들어가 그곳을 신천지로 여기고 살다가 나중에 교주가 독극물을 마시게 해서 집단 자살을 시킨 것이다. 도망치는 교도는 경비원이 총으로 쏴죽였다.
   
  그때 엄마들은 자녀들에게 독극물을 마시게 하고 자녀가 마지막 숨을 쉬며 소리치는 것을 태연히 지켜보았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 아버지를 갈망한 외로운 사람이 많았다는 증거다. 교도들은 아버지로 믿는 짐 존스가 “사랑한다!”고 말하고 집단자살이 구원의 방법이라고 하자 그 말에 현혹되었다. 그들에게는 교리가 나쁘다는 개념도 없었다. 그저 꿈을 좇아서 그들의 삶에서 잃어버린 어떤 권위 있는 아버지를 갈망하고 있었던 것이다.
   
  부모는 스스로 반문해야 한다. “내가 자녀의 기본적인 필요를 채워줌으로 부모를 사랑해서 다른 잘못된 사람을 맹목적으로 찾지 않도록 할 수 있는가?” 자녀를 바르게 잘 가르침으로 주변에 널린 악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해주라. 특히 이단 사상과 이단 교주로부터 가족을 보호해주라. 초신자와 불신자는 정상 교회와 이단 교회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새 이단들로 인해 한국 교회는 2가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단이 구원받은 영혼을 미혹해 빼앗아가는 피해와 교회 이미지를 망가뜨려 영혼 구원이 힘들어지게 만드는 피해다. 파렴치한 막된 언행으로 방송을 타서 불신자의 지탄을 받는 교회는 거의 대부분 이단 교회다. 그런 이단 교주의 마수에 붙잡히지 않으려면 나와 내 자녀가 말씀에 바로 선 인물 리더가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인물 한 명의 힘은 결코 작은 힘이 아니다.
   
  느헤미야는 이방 제국에서 탁월한 지혜와 충성으로 영향력을 얻은 후 예루살렘 성벽 건축 비전을 가지고 일어섰다. 그러자 수십 년간 방치된 성벽 재건이 52일 만에 이뤄졌다. 그것이 인물 한 사람의 힘이다. 지금 한국 교회는 느헤미야와 같은 인물을 절실히 요구한다. 수시로 기도하라. “하나님! 제가 아브라함이나 느헤미야 같은 인물이 되게 하소서.” 소중한 꿈은 소중한 인물을 만들고 위대한 꿈은 위대한 인물을 만든다.
   
  하나님은 축복 전에 먼저 거룩한 꿈을 주신다. 미국 <기독교선교연맹(C&MA)> 창시자인 심슨 목사는 늘 말했다. “신기루 같은 꿈도 하나님이 도와주면 현실이 된다.” 지금은 부족해도 복음 전파의 꿈을 계속 가지면 복음을 힘 있게 전파할 수 있는 능력도 얻고 동역자도 생긴다. 지금까지 <월새기(월간벽기도)> 문서선교 사역이 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은혜 받은 영혼이 거룩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새롭게 은혜 받을 영혼을 위해 헌신했기 때문이다.
   
  <월새기> 사역은 매달 상당한 재정적인 마이너스가 발생하기에 수시로 기도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 이 사역이 잘 지속되도록 도우소서.” 그때마다 하늘의 만나가 기적적으로 공급되어 이제까지 사역이 지속될 수 있었다. 그런 기적적인 체험을 통해 하나님이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를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깨닫는다. 불행한 현실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여는 능력은 복음에 있다. 그 복음의 능력을 누구보다 먼저 맛보게 해야 할 1일차 대상은 나의 가족과 나의 자녀다.
   
  < 가정을 위해 기도하라 >
   
  가족을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기도다. 사람은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고 모든 문제를 풀 수 없고 좋은 인도자가 되는 방법도 잘 모르기에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시고 창조성과 지혜도 주신다. 기도하면 가족의 필요에 대해 깨달음도 생기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도 생기고 리더십과 권위도 생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 때 영국 대사였던 브룩스 아담스(Brooks Adams)가 말했다. “어릴 때 가장 좋았던 날은 아버지가 저를 낚시에 데리고 간 날이었습니다. 그때 아버지와 함께 대화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그는 살아가면서 힘들 때마다 그때를 종종 회상했다. 그런데 후일에 한 역사가가 그의 아버지의 일기에서 그날에 관해 쓴 이런 일기를 발견했다. “오늘 아들과 낚시를 갔다. 하루가 낭비되었다.”
   
  내가 낭비한 것 같은 날이 자녀에게는 얼마나 즐거운 날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또한 내가 낭비한 것 같은 시간이 자녀의 삶을 바꾸고 그의 인격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되도록 많이 내라. 더 나아가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라. 그 기도가 가족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최대 힘이 된다. 자녀를 위한 부모의 기도는 더욱 그렇다. 위로도 잘해야 하지만 기도는 더욱 잘해야 한다.
   
  어느 날 한 아빠가 아들에게 말했다. “얘야, 오늘 한 직원이 감사하다고 이 파랑 리본을 달아주고 리본 하나를 더 주면서 소중한 사람에게 달아주라고 했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을 생각해보니까 너였어. 아빠가 회사 일에 바빠 너랑 함께 하지 못하고 야단만 쳤는데 용서해 줄 수 있지? 아빠에게는 네가 정말 소중해.” 그러면서 아들 가슴에 리본을 달아주자 아들이 눈물 흘리며 말했다. “사실은 아빠가 저를 싫어하는 줄 알고 내일 잘못된 선택을 하려고 했어요. 이젠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을래요.”
   
  부모가 힘들다면 그 상황에서 대개 자녀도 힘들어한다. 그래서 부모가 힘들 때는 자녀의 얼굴에 미소를 회복시키려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과 기도가 다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 그때 공치사는 별로 긍정적인 효과가 없다. 어떤 말은 위로를 주는 말 같은데 낯 뜨거운 말이다. 바로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어.”라는 말이다. 기도하는 것을 굳이 드러내려는 모습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그러면 그 효과와 능력이 반감된다. 기도는 기도한다는 타이틀을 걸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도 응답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가끔 누군가에게 감사 문자를 보내고 싶은데 문자를 잘 못하니까 대신 이렇게 결심할 때가 많다. “문자를 보내는 대신 그를 위해 기도하자.” 사실상 그것이 더욱 큰 축복의 선물이다. 나의 헌신과 기도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 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면 드러내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다 보면 다 삶과 사람됨을 알게 되어 있다. 은밀히 기도해주라. 그리고 기도할 때는 무엇보다 축복 기도를 많이 해주라.
   
  예전에 요한복음 15장 강해를 하다가 생각했다. “목회자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성도의 이름을 한 명씩 불러가며 하는 기도다.” 그때부터 손가락으로 꼽으며 성도의 이름을 매일 새벽에 한 명도 빠짐없이 불러가며 기도했다. 운전할 때나 목욕할 때나 심지어는 잠들 때도 손가락으로 꼽으며 기도했다. 복된 삶을 살려면 먼저 복된 말을 많이 하라. 사람은 축복한 말대로 된다. 그 축복의 말보다 더 귀한 것이 축복기도다. “하나님! 그가 주일성수와 교회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축복하심을 생생히 체험하게 하소서.”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더 나아가 교회를 위해 기도하라. 교회생활을 우정관계로 하지 말고 가족관계로 하라. 친구와 어울리는 것만 너무 좋아하지 말라. 세대를 초월해 어르신 및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도 기쁘게 여기라. 어르신을 통해서는 지혜를 배우고 반대로 아이들의 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는 절제도 배운다. 때로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교회 내의 교제의 즐거움을 희생할 필요가 있다. 주중에도 너무 같이 붙어서 어울리는 것만 좋아하지 말라. 적절히 떨어져서 서로 연모하는 감정을 가지고 기도해주는 것이 훨씬 관계가 견고해질 때가 많다.
   
  외국에서 이민 교회를 이끌던 한 교주가 유학 온 학생들에게 처음에는 사랑을 듬뿍 주었다. 그때 외로운 유학생들은 “어떻게 이렇게 사랑을 넘치게 주는가?” 하면서 쑥 빠졌다. 결국 많은 학생들이 교주의 노리개가 되고 학업을 포기하고 교회 일만 했다. 유학생이 공부는 등한시하고 교회 김치를 만들어 팔았다. 10년 후에 보니까 본인은 아무런 발전이 없었다. 주일은 물론 주중에도 같이 교회에 모여 일하고 교제하면서 사회적으로는 점차 퇴보하게 되었다.
   
  성도가 세상과 사회를 정복하는 문화사명에 게으른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주일에 열심히 예배하며 교제하고 주중에는 열심히 세상을 정복하라. 그래서 가정의 필요를 채워 가정을 복되게 만들고 가정을 작은 교회로 알고 교회만큼 소중히 여기라. 또한 교회는 큰 가정으로 알고 가정적인 애정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라. 그처럼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정과 교회를 잘 지켜서 거기에서 얻는 영적인 힘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라.
 
  2019년 9월 17일 (월새기 영어판 D-715)
  이한규 (요삼일육선교회 대표/ 월간 새벽기도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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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8 온라인새벽기도 자기 변화를 추구하라 (시편 41편 1-4절) 요삼일육선교회 74 2024.03.22
10727 공지사항 (알림) 월간새벽기도 2024년 4월호 발행 요삼일육선교회 41 2024.03.22
10726 담안편지 담안편지(895) - 매력이 넘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44 2024.03.22
10725 자유게시판 정기구독 관련 질문입니다 (3) 주님의연인 49 2024.03.21
10724 온라인새벽기도 최종 승리를 확신하라 (시편 40편 9-17절) 요삼일육선교회 94 2024.03.21
10723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1) (마가복음 1장 14-20절) 요삼일육선교회 76 2024.03.21
10722 온라인새벽기도 세상에서 길을 내라 (시편 40편 4-8절) 요삼일육선교회 89 2024.03.20
10721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라 (마가복음 1장 9-13절) 요삼일육선교회 63 2024.03.20
10720 대표기도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창규전도사) 요삼일육선교회 57 2024.03.20
10719 온라인새벽기도 능력 있는 기도 (시편 39편 8-13절) 요삼일육선교회 80 2024.03.19
10718 이달의 월새기 예수님 안에서 변화되라(2) (마가복음 1장 2-8절) 요삼일육선교회 72 2024.03.19
10717 자유게시판 일본에서 정기구독 (1) 김갈렙 45 2024.03.19
10716 주일설교 속사람의 변화를 이루라 (마가복음 7장 1-23절) 요삼일육선교회 66 2024.03.18
10715 이달의 월새기 예수님 안에서 변화되라(1) (마가복음 1장 2-8절) 요삼일육선교회 72 2024.03.18
10714 온라인새벽기도 속사람의 변화를 이루라 (마가복음 7장 1-23절) 요삼일육선교회 99 2024.03.18
10713 이달의 월새기 복된 인생이 되는 길(2) (마가복음 1장 1절) 요삼일육선교회 85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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