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인생에 필요한 것 (창세기 21장 1-7절)
2. 거룩한 웃음
어떤 사람은 너무 경건해서 집까지 고독한 수도원으로 만든다. 경건은 좋은 것이지만 너무 경건해 집에서 웃음 한번 없고 유머 한번 없는 것은 문제다. 저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경건한 모습도 귀하지만 비천한 영혼을 비상시키려고 저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따뜻한 모습도 귀하다. ‘따뜻한 경건’이 진짜 경건이다. 경건을 차가운 경건이 아닌 따뜻한 경건으로 만들려면 웃음의 훈련과 실천이 중요하다.
웃으면 행복해진다. 함박웃음은 호박꽃도 함박꽃으로 만든다. 한 번 웃으면 3분간의 운동 효과가 있고 두 번 웃으면 수명이 하루 연장된다는 말이 있다. 매일 두 번 이상 웃으면 오히려 젊어진다는 말이다. 어린아이는 하루에 400회 웃고 어른은 하루에 15회 웃는다는 통계도 있다. 죽음에 가까워지면 웃음이 줄어든다는 말은 웃는 횟수가 많아지면 죽음도 늦출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얼굴을 찡그리면 불행과 질병의 사자가 신나게 웃으며 찾아오지만 내가 신나게 웃으면 불행과 질병의 사자가 얼굴을 찡그리며 달아난다.
동물 중에 사람만 웃는다. 웃지 않으면 점점 짐승처럼 되고 많이 웃으면 점점 사람답게 된다는 의미다.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으면 어둠이 마음과 육체를 지배하지 못한다. 비참한 톱밥 인생도 웃음의 송진이 묻으면 단단한 합판 인생으로 변한다. 말세의 특징은 마음이 메말라지는 것이다. 오락적인 웃음은 있어도 천진난만한 웃음이 사라지는 이때에 기도하라. “하나님! 오늘도 주위 사람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게 하소서.”
역전 인생의 주인공이 되려면 믿음으로 인내하고 잘 웃으라. 살다 보면 힘들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다. 힘든 일을 만나면 삶이 고단하게 느껴지고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잘 지내왔다. 절망 중에도 사는 길과 성공의 길은 있다. 늘 소망 가운데 기쁨과 웃음을 회복하고 좀 더 인내함으로 역전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 <2019.9.2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