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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하나님께 맡기라 (창세기 34장 25-30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10-02
창세기 34장 25-30절
25.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26.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27.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 28.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읍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29.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30.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라 (창세기 34장 25-30절)
 <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라 >
 
    어느 날 야곱의 외동딸 디나가 세겜 땅 여자들을 보러 나갔다가 하몰의 아들이자 그 땅의 추장인 세겜에 의해 강간을 당했다. 그 후 세겜은 아버지인 하몰에게 청해서 디나를 아내로 얻게 해달라고 했다. 하몰이 야곱 가족에게 부탁했다. “내 아들 세겜이 당신 딸을 연모하니 딸을 내 아들에게 주시고 여기서 기업을 일으키십시오.” 세겜도 무엇을 요구하든지 다 들어줄 테니까 디나를 아내로 달라고 했다.
 
    그때 야곱의 아들들은 그들이 할례를 받으면 디나를 주겠다고 했다. 그 제의를 좋게 여겨서 세겜에 사는 모든 남자들이 할례를 받았다(24절). 할례를 받으면 3일째 되는 날이 가장 고통스러운데 그때 시므온과 레위의 주도 하에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 성을 급습해 모든 남자들을 죽이고 세겜 성을 노략했다(25-29절). 그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었다.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지만 사적인 피의 복수극을 허락하시지 않는다. 감정과 분노와 욕심에 사로잡힌 사적인 심판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공의로운 심판이 아니다.
 
    사람이 사적으로 복수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의를 세운다는 목적을 내세워 복수하는 과정에서 의를 잃을 수 있고 또한 복수의 목적을 달성해도 문제가 깨끗이 해결되지 않고 대개 후유증이 남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곱 아들들은 복수한다는 명목으로 세겜 가족들만 죽이지 않고 세겜 성읍의 모든 남자를 죽이고 성읍의 재물을 탈취하는 노략질까지 벌였다(25-27절). 의를 세우겠다고 불의하고 잔인하고 추악한 행동을 한 것이다.
 
    잔인한 복수극을 벌인 후 야곱은 인근의 이방 족속들로부터 인심도 잃고 그들이 자기들을 공격하리라는 근심에 쌓였다(30절). 증오심을 가지고 사적으로 복수해서 오히려 더 큰 증오 대상자가 되어 마음의 평안도 잃는 것이다. 사적인 복수는 의를 가장한 가장 불의한 일이 될 수 있고 악을 징계한다는 명목으로 추악한 악을 보여주는 행동으로서 결코 사람을 평안으로 이끌지 못한다. 심판은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라.
 
  < 사적으로 복수하지 말라 >
 
    사적인 복수는 잠깐의 통쾌함은 준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복수하는 마음은 분리하는 마음이기에 복수심은 나와 내 영혼을 분리시켜 공허를 낳고 나와 남을 분리시켜 고독을 낳는다. 행복하게 살려면 마음의 기본 바탕이 복수하는 마음이 아닌 협력하는 마음이 되게 하라. 고독을 즐길 때도 하나님과 함께 하며 고독을 즐기라.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홀로 인생의 수많은 전쟁을 이겨내기 힘들다. 복수하는 마음을 가지고 혼자 지내는 것보다 협력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지내는 것이 좋다.
 
    한 고약한 노인이 동네 아이들이 자기 뒷마당에서 놀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쳤다. 어느 날에는 이웃집 아이의 고양이가 자기 집 장미 덩굴로 들어오자 고양이를 죽이겠다고 소리쳤다. 며칠 후 결국 고양이는 죽었다. 노인이 놓은 쥐약 때문이었다. 그 일로 인해 상심해서 이웃집 가족이 다 복수할 생각을 하는데 아이만은 오히려 조용했다. 며칠 후 그 얘기가 우연히 나왔을 때 아이가 담담하게 말했다. “아마 그 할아버지는 아주 외로우신 분 같아요.”
 
    남의 고독을 느끼고 불쌍히 여기면 하나님이 나의 고독을 알고 불쌍히 여기시며 더욱 나와 함께 해주신다. 반대로 남에 대해 미움과 복수심을 품으면 하나님은 더 멀어지신다. 하나님을 찾는 길은 미움과 증오를 통해 펼쳐지지 않는다. 복수심의 소금물을 아무리 마셔도 상처와 한의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 복수심은 한과 상처를 심화시킨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회복시키려는 마음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그 마음이 복수하는 마음에 짓눌려 숨도 쉬지 못하는 상황이 되지 않게 하라.
 
    사적인 복수심을 버려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사탄에게 내 영혼의 자유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남에 대해 좋은 마음을 가지면 내 영혼의 자유는 확대되지만 남에 대해 안 좋은 마음을 가지면 내 영혼의 자유는 축소된다. 남이 내 자유를 강제함도 문제지만 내가 내 자유를 강제함은 더 큰 문제다. 스스로 자제하고 절제하는 삶은 행복을 낳지만 스스로 강제하고 억제하는 삶은 불행을 낳는다. 좋은 자유는 기쁨을 낳지만 나쁜 자유는 고독을 낳는다. 남이 나에게 지옥을 펼친다고 여기지 말고 내가 나에게 자옥을 펼치지 않도록 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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