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승연사모)
무한한 사랑과 자비와 긍휼과 용서로 오늘도 저희를 이 예배의 자리에 앉게 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의 뜻과 소원만 일방적으로 간구하는 그릇된 예배가 되지 않도록
주의 음성을 향해 저희 온 맘과 귀가 온전히 열리길 원합니다.
저희의 뜻 다 비워지고 대신 주님의 뜻으로 가득 채워지는 거룩한 시간되기를 원합니다.
이미 베풀어 주신 넘치는 은혜를 계수하며
불평과 의심대신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예배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이시간 저희의 심령을 성령충만함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입술로는 수도 없이 아버지를 ‘주님’이라 부르지만,
저희의 맘과 행실로는 그 얼마나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요.
주님을 ‘내 문제의 해결사’로만 여기고 있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주님을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복의 자판기로 여기고 있음도 용서해 주시옵소서.
또한 늘 삶의 주인의 자리에 주님대신 저희가 앉아 있음도 용서해 주시옵소서.
오직 성령에 붙들리어, 나는 없어지고 대신 주님이 드러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거듭나고 또 거듭나는 거룩한 변화의 물결이,
오늘도 이 자리를 덮고 저희들을 덮게 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에 인생 승리의 비결이 있고, 문제 해결의 비결이 있음을 믿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이 모든 막힌 벽을 허무는 능력임을 믿습니다.
고난의 십자가에 오히려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고 만족이 있음을 믿습니다.
저희들의 믿음이 죽은 믿음이 되지 않도록 행함이 있는 산 믿음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이를 위해 오늘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 성령 충만케 하여 주시고,
목사님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겐 미련한 것이나 구원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을 얻는 십자가의 도를 배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듣고 마음의 감동으로 그치는 은혜가 아니요,
말씀의 열매가 삶에 맺혀지는 참된 은혜의 시간으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미움대신 사랑이, 보복대신 용서가, 이기심대신 이해심이, 그리고 소유대신 나눔이
저희 마음속에 자리 잡게 하여 주시고,
슬픔대신 기쁨이, 낙심대신 소망이, 교만대신 겸손이, 그리고 근심대신 평안이 자리 잡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향한 저희의 믿음이 조건적인 믿음이 아니요,
무조건적인 절대믿음을 얻는 시간으로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오늘날 신앙생활이 취미생활처럼 되어지고
우리의 전부여야 할 하나님이 일부분이 되어지고 있는 시대에 저희들 살고 있습니다.
참으로 마음 아파하실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릴 줄 아는 분당샛별교회 성도들 되길 원합니다.
맑은 샘을 찾아 흐르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회개의 샘, 진리의 샘, 헌신과 사명의 샘을 찾아 세상의 탁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용기와 결단력 있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일에 함께 동참할 일군들도 보내어 주셔서 저희 교회가 품고 있는 비전을 속히 이루고
더 큰 비전을 품고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시작되는 한 주간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행해지는 저희의 사역 위에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펼쳐질 수 있도록
헌신하는 모든 주의 일군들에게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성도들 각자의 생업 위에도 번성의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간절히 의탁하오며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019.10.06 분당샛별교회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승연사모>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