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새벽기도 기도제목 >
<월새기(월간새벽기도)>는 문서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2014년 9월에 창간되었습니다. 이번 11월호는 63호로서 21,200권 발행됩니다. <월새기> 문서선교 사역은 허울뿐인 문서선교가 되지 않도록 처음부터 몇 가지 엄격한 자기 헌신의 기준을 마련하고 시작했습니다.
첫째, 약 200페이지의 책을 문서선교 후원금 명목으로 1000원만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후 재정적인 압박을 느껴도 후원금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문서선교의 순수성을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광고도 싣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독교 서적은 1년에 8,000권 이상 팔리면 베스트셀러에 진입합니다. <월새기>는 요즘 한 달에 20,000권 이상 발행되니까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셈입니다. 한국의 기독 월간지 중 매월 10,000권 이상 발행되는 월간지는 거의 없습니다. <월새기>는 발행 권수가 많기에 광고를 실으면 재정적인 보탬이 되지만 문서선교의 순수성이 유지되도록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셋째, 택배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월새기>는 1권당 후원금이 1,000원이기에 한 사람당 1권씩 보내면 재정 및 독자 관리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도에 활용하도록 원칙적으로 한 사람이 10권 이상 주문하는 시스템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독자의 부담을 줄여주려고 택배비 약 3,000원(박스비 포함)도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넷째, 요긴한 곳에 <사랑나눔> 명목으로 무상으로 힘닿는 데까지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교정기관과 군부대를 중심으로 기증합니다. 이번 11월호는 전국 55개 전체 교정기관으로 3,995권을 기증합니다. 교정기관 수용자들이 <월새기>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매월 수백 통의 감사편지가 옵니다. 군부대로는 203곳에 5,800권을 기증합니다. 많은 군부대에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형편상 매월 100권씩만 기증을 늘리고 있습니다.
처음 세웠던 결정대로 사역하니까 매월 재정적인 마이너스가 상당합니다. 은혜받은 사람들이 후원자로 동참해 점차 자립해야 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매월 조금씩 후원자가 늘어 현재 동역 후원자 3명, 특별 후원자 8명, 특별 후원교회 1교회, 사랑 후원자 17명, 일반 후원자 243명이 있지만 자립하려면 지금보다 후원자가 1.5배는 되어야 합니다.
인쇄는 비용 절감을 위해 대행사를 통해 합니다. 풀타임 및 파트타임 사역자의 전체 인건비로도 상당한 비용이 지출됩니다. 처음 <월새기>를 발행할 때 언젠가 플러스 재정이 되면 전체 글을 쓰는 주필로서 필자도 매월 집필에 대한 사례비를 받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까지는 한 번도 실행하지 못했고 그저 매월 한 권의 책을 집필한다는 기쁨과 보람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요즘 재정적인 문제로 문서선교 사역과 <사랑나눔> 사역이 축소되지 않도록 기도하는 중입니다. 이 문제가 필자나 저희 선교회만 감당하기에는 힘겨운 상황이어서 이 기도제목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월새기> 문서선교 사역이 은혜 가운데 잘 지속되도록 관심과 후원과 기도를 바랍니다. (주필)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