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462) - 54년간 부처님 자식으로 살아왔습니다
이한규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00교도소에 수감 중인 000입니다
지난 저의 삶에 대해서!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서!
목사님의 새벽기도 책으로 제 인생이 180도 바뀌어
하나님 아버지 그늘 아래 살게 되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편지를 씁니다
저는 1966년생입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어머님 손잡고 54년간 부처님 자식으로 살아왔습니다
이혼도 하고 가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삶을
때로는 짜증, 화, 술, 담배로 가정에 불행을 주기도 했습니다
올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강간, 협박이란 누명을 받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현실을 받아드릴 수가 없어 울고 또 울고 자살하고 싶었습니다
죽어서 복수해야지 하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던 중에
8월 새벽기도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54년간 부처님 자식으로 살아온 저도
하나님의 자식으로 이 한 몸 하나님께 바쳐 살면
지난 과거 용서하시고 받아 줄 수 있나요?
그러다가 자면서 꿈도 꾸었습니다
검은 색 큰 바윗돌 3개가 가슴에 꽉 차 있다가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면서 생각, 마음이 생수물로 정화되어
지금까지 안정되어 견디고 있습니다
목사님
“가족 중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의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8월 7일자 말씀하셨지요
3년전에 재혼한 처, 두 딸, 아들이 아직도 부처님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처에게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세요
분명 당신의 기도 들어주실 겁니다” 부탁했습니다
목사님, 처가 이렇게 답을 했어요
“당신은 하나님을 모시고 살겠네 그렇게 해 하지만 나는 부처님이 더 편해.
부처님 그늘 아래 살아갈래” 하며 답장이 왔어요
목사님!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의 자식으로 살아가기 위해
교도소로 보내셨구나 하면서 용서를 구하며 기도하고 의지하며
하루하루 견디고 있습니다
저의 가족의 구원과 저의 죄의 용서를 위해 목사님의 기도 간절히 부탁합니다
저 또한 목사님께서 설교하신대로 교회에 나가 십일조 및 봉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이한규 목사님 감사합니다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