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0장 25~43절

복된 존재가 되라

 <복된 존재가 되라>
 
    인간관계에서 2가지를 잘하라. '약한 사람을 붙잡아주는 것'과 '복된 사람을 붙잡는 것'이다.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 의가 넘치는 사람은 약한 사람을 잘 붙잡아주지만 복된 사람을 붙잡는 일은 잘 못한다. 잘되는 사람을 시기하고 비판하는 마음과 시각을 잘 극복해서 약한 사람을 잘 붙잡아주면서도 복된 사람을 잘 붙잡으라.
 
    공동체에서 아랫사람은 하대하고 윗사람에게만 잘하는 사람이 있다. 비겁한 사람이다. 반대로 윗사람은 잘 섬기지 않고 아랫사람에게만 잘해주는 사람이 있다. 그가 아랫사람의 인기는 얻어도 복된 모습은 아니다. 학교생활에서도 선배한테는 선배 대접을 안 하면서 후배한테는 잘해주면 후배의 인기는 끌어도 참된 축복은 얻기 힘들다. 축복은 대개 위에서부터 물처럼 흘러내려올 때가 많기 때문이다.
   
    축복받기 위해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가 있다. 자신과 크게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도 앞선 사람이나 성공한 사람을 존중해주는 태도다. 특히 공동체에서 리더를 힘써 존중해주려고 해야 자신도 리더의 위치에 서고 자신의 자녀도 리더의 축복을 받는다. 처진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만큼 앞선 사람을 존중히 여기라. 앞뒤 및 위아래를 동시에 잘 살피라. 특히 먼저 복을 받아 정당하게윗자리를 차지한 사람을 시기 대상이 아닌 배울 대상으로 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기회는 그만큼 많아진다.
 
    강철왕 카네기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묘비에 이런 문구가 새겨졌다. "여기에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을 잘 활용해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잠들어 있다." 그 묘비는 카네기가 똑똑하고 잘났다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다. 그런 얘기라면 주는 감동이 덜하다. 묘비에 새겨진 말은 그가 남을 대할 때 덕이 있고 너그럽고 이해심이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 심성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복된 존재가 될 수 있다.  <2019.1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