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장 1-12절

3. 겸손히 감사하며 기도하라

 3. 겸손히 감사하며 기도하라
   
    본문 10절을 보라.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야곱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했다. 이 기도는 세리의 기도와 같은 겸손한 기도다. 야곱은 “내가 이렇게 했으니 내 기도를 들어주셔야 합니다.”라는 식으로 하지 않고 “저는 부족한 종입니다.”라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했다. 내가 부족한 줄 알면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하나님은 감사와 찬송이 담긴 기도에 신속히 응답하신다. 그래야 감사가 체질화되고 그렇게 감사해서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 사람을 창조한 주요 목적이기 때문이다(사 43:21). 부모가 원하는 것은 자녀의 출세나 효도 이전에 자녀의 진실한 감사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감사는 믿음의 성숙과 사람됨을 결정하는 바로미터다.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만 감사하지 말라. 삶 자체를 감사하고 더 나아가 구원받은 성도가 된 것을 감사하면서 기도하라.
   
    감사기도는 기도응답을 받는 가장 효과적인 기도 중 하나다. 감사와 찬양이 빌립보 감옥의 옥문을 열었듯이 감사하면 축복과 치유 가능성도 극대화된다. 사도행전은 기도행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도행전의 대부분의 기적은 기도에서 시작되었다. 삶에 기적이 없는 것은 기도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감사하는 기도가 없기 때문이다. 기적적인 역사가 나타나기를 원하면 범사에 감사하며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면서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진행시키고 기도로 마치면 기적적인 반전의 역사 성취는 오직 시간문제일 뿐이다.  <2019.11.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