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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변화는 모든 선한 변화의 입문편이다. 남의 변화를 요구하는 넓은 길보다 나의 변화를 각오하는 좁은 길을 추구하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좁은 길로 들어서라.”는 말씀도 된다. 넓고 익숙한 길로 들어서는 사람은 많지만 좁고 낯선 길로 들어서는 사람은 적다. 남을 누르며 저 높은 길로 들어서면 점차 영적으로 낮아지고 남을 섬기며 저 낮은 길로 들어서면 점차 영적으로 높아진다. 자기 변화라는 낯선 십자가의 길로 들어설 줄 알아야 그를 통해 좋은 변화의 역사가 나타난다.
남의 변화를 요구하는 사람은 대개 남을 의지하거나 딛고서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려고 한다. 반면의 나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은 대개 스스로 일어서려고 하면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디딤돌과 같은 존재가 되려고 한다. 전자의 길로 가다 보면 불행과 추락의 때를 맞이하지만 후자의 길로 가다 보면 행복과 영광의 때를 맞이한다. 전자의 길은 어둠의 수렁으로 몰아넣는 인생의 덫처럼 참된 자유를 잃게 하지만 후자의 길은 고난과 문제 중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는 인생의 닻처럼 참된 자유를 얻게 한다.
나의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성공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남의 변화를 요구하는 길의 결말은 불행이고 나의 변화를 추구하는 길의 결말은 행복이다. 자기 삶의 자리에서 성공하려고 힘쓰되 성공을 위해 소중한 가치를 희생하지는 말라. 소중한 가치를 희생하고 얻은 성공은 심령을 가난하게 만들기보다 오만하게 만들어서 결국은 그 성공이 복이 되기보다 화가 될 때가 많다. 자리가 높아지면서 자세가 높아지면 결국 실패한다. 자리가 높아질수록 자세가 낮아지는 것이 참된 성공이다.
나의 변화를 외면하고 남의 변화만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실망시키고 더 나아가 남의 영혼도 살피시는 하나님께는 모욕이 될 수 있다. 나를 우선적으로 살피고 변화를 추구하는 길이 생명과 행복의 길이다. 나의 좋은 변화는 남과의 화해도 낳는다. 내가 변하면 남도 변한다. 내 안에 맺힌 것이 풀리면 내 밖에 맺힌 것도 풀린다. 누군가와의 화해를 원하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회복하고 나부터 변화시키라. 그때 남과의 관계도 회복되고 뒤이어 여러 축복도 따라온다. <2019.11.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