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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호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11-15
창세기 39-47장
12/02(월) 창세기(129)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1) (창 39:7-18)
12/03(화) 창세기(130)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2) (창 39:7-18)
12/04(수) 창세기(131) 요셉처럼 믿음으로 살라 (창 39:19-23)
12/05(목) 창세기(132) 기쁨을 회복하며 사는 법 (창 40:1-4)
12/06(금) 창세기(133)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 (창 40:5-23)
12/07(토) 창세기(134)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1) (창 41:1-24)

12/09(월) 창세기(135)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2) (창 41:1-24)
12/10(화) 창세기(136)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창 41:25-39)
12/11(수) 창세기(137) 리더에게 필요한 4가지 (창 41:40-57)
12/12(목) 창세기(138) 비전을 포기하지 말라 (창 42:1-8)
12/13(금) 창세기(139) 지나친 죄책감을 버리라 (창 42:9-25)
12/14(토) 창세기(140)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것 (창 42:26-38)

12/16(월) 창세기(141)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라 (창 43:1-15)
12/17(화) 창세기(142)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라 (창 43:16-34)
12/18(수) 창세기(143) 시험에 관한 영적 원리 (창 44:1-13)
12/19(목) 창세기(144) 희생하는 삶의 축복 (창 44:14-34)
12/20(금) 창세기(145) 요셉의 복된 6가지 모습(1) (창 45:1-15)
12/21(토) 창세기(146) 요셉의 복된 6가지 모습(2) (창 45:1-15)

12/23(월) 창세기(147) 약속을 붙들고 나아가라 (창 45:16-28)
12/24(화) 창세기(148) 삶의 위기 때 필요한 것(1) (창 46:1-27)
12/25(수) 창세기(149) 삶의 위기 때 필요한 것(2) (창 46:1-27)
12/26(목) 창세기(150) 특별함을 과시하지 말라 (창 46:28-34)
12/27(금) 창세기(151) 축복을 현실화하는 길(1) (창 47:1-12)
12/28(토) 창세기(152) 축복을 현실화하는 길(2) (창 47:1-12)

12/30(월) 창세기(153) 청지기에 대한 5가지 정의 (창 47:13-26)
12/31(화) 창세기(154)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창 47:27-31)
마중물 : 감사하는 삶의 축복
 < 범사에 감사하며 살라 >
   
  어느 날 존과 피터가 주일 학생부 예배를 빼먹고 들로 놀러갔다. 들을 걷다가 미친듯이 날뛰는 소를 발견하고 근처 담으로 도망쳤다. 미친 소가 무섭게 그들을 쫓아와서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자 피터가 소리쳤다. “존! 기도해. 기도밖에는 길이 없어.” 존이 대답했다. “못해! 나는 이제까지 한 번도 남 앞에서 기도해본 적이 없어.” 피터가 또 소리쳤다. “그래도 기도해야 해. 소가 다가오잖아.”
   
  존이 말했다. “알았어. 내가 아는 유일한 기도를 할게. 아빠가 식사할 때 늘 이렇게 기도했어.” 그리고 기도했다. “주님! 지금 주님이 주시는 것을 감사히 받게 하소서.” 피터가 듣고 화가 나 소리쳤다. “무슨 기도가 그래? 소에 받혀도 좋아? 뭘 감사하게 받아? 너나 감사해.” 그때 소가 다가와서 둘 중에 피터를 들이받았다. 그 모습을 하늘에서 보고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했다. “예수님! 저 미친 소도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네요. 피터라는 학생은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이름값도 못하네요.”
   
  사람이 가장 이름값을 못할 때가 있다. 불평할 때다. 불평이 입에 배면 다 싫어한다. 미친 소도 싫어하고 하나님도 싫어하신다. 불평은 작은 죄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그것을 생각하면 한마디 불평도 조심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열 개를 주신 하나님께 한 개를 주지 않았다고 불평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실망되시겠는가?
   
  어느 날 공원에서 한 사람이 아이에게 귀엽다고 귤을 주었다. 아이 엄마가 말했다. “얘야! 아저씨한테 고맙다고 해야지.” 그때 아이가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고 아저씨에게 귤을 도로 주고 말했다. “이 귤 좀 까 주세요.” 그 아이처럼 감사할 줄 모르고 계속 달라고 요구만 하면 점차 복된 자리에서 멀어진다.
   
  복된 존재가 되려면 요구는 줄이고 감사는 늘리라. 큰 문제가 닥쳐도 감사하라. 이 세상에 문제없는 환경도 없고 문제없는 사람도 없다. 살아있고 구원받은 존재란 사실만으로도 최대한 감사하고 늘 감사거리를 찾아 감사하라. 많은 문제와 갈등이 감사가 없을 때 생기고 반대로 감사가 있을 때 해결된다. 최대 행복 조건은 감사할 것을 찾아 감사하는 것이다.
   
  어느 날 한 목회자가 사업을 시작하는 성도에게 말했다. “성도님! 사업하면 확률적으로 10명 중 2명만 성공합니다. 20%의 성공 안에 들려면 잘 준비하고 열심히 뛰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앞세워 하세요. 제가 소중한 하나님의 이름을 내걸고 성공한다고 쉽게 말씀드리지는 못해요. 기도할게요. 다만 꼭 당부합니다. 잘 되어 성공하면 변함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하고 혹시 잘 안 되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알고 그때도 진심으로 감사하는 믿음을 보고 싶어요.”
   
  어려울 때의 감사가 진짜 감사다. 실패했을 때의 한 번의 감사는 성공했을 때의 열 번의 감사보다 낫다. 하나의 고상한 실패는 수많은 저속한 성공보다 귀하다. 사람은 성공할 때보다 실패할 때 더 많은 교훈을 얻고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난다. 실패 중에도 하나님의 크고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고 감사하면 하나님은 “네 믿음이 크구나.” 하시면서 더 축복하실 것이다.
   
  성령이 언제 가장 생생하게 임하는가? 감사할 때다. 시련 중에도 감사하며 희망을 가지고 살면 하나님은 그를 통해 큰 영광을 받으시고 큰 축복도 베풀어주신다. 시련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다. 잘 극복하면 훨씬 더 하나님의 자녀답게 된다. 언뜻 보면 편하고 일이 잘 풀릴 때 잘 믿을 것 같지만 그때는 더 못 믿는다. 영혼은 환난 때문에 망하기보다 형통 때문에 망할 때가 많다. 잘 된다고 흥청망청 살고 안일하게 살면 스스로 망한다.
   
  어려움이 전혀 없기를 원하면 더 어려움이 찾아온다. 반면에 어려움도 예상하면서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을 구하면 어려움은 덜 찾아오고 찾아와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아무리 잘 먹고 잘 입고 돈과 권력과 지위와 건강이 있어도 사람됨이 바닥이고 영혼이 병들면 그것은 행복이 아니다. 문제와 대적이 없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필요하다. 그래야 겸손히 기도하고 삶도 바르게 된다. 어려움이 없으면 나만 생각하지만 어려움을 겪어 봐야 남 생각도 하게 된다.
   
  어떤 대기업 회장 아들이 유학 가서는 편지를 안 했는데 군대에 가서는 편지를 잘 했다. 그것을 보고 부모가 말했다. “군대에 잘 갔다. 군대 대학이 제일 좋은 대학이구나.” 어려워봐야 부모와 형제와 이웃이 보이고 하나님도 깊이 만나게 된다. 성도의 삶이란 어려움이 없는 삶이 아니라 어려움이 와도 감사하며 이겨내는 삶이다.
   
  < 감사를 우선순위에 두라 >

   
  누가복음 17장을 보면 어느 날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한 마을에 들어가자 나병환자 10명이 멀리 서서 “예수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세요.” 하고 소리쳤다. 왜 그들이 멀리 있었는가? 구약 시대에 나병은 죄의 징벌로 생기는 불결한 병이고 나병환자는 큰 죄인으로 여겨져 성막과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고 가족들과 함께 살 수도 없고 성 밖에 살아야 했다.
   
  또한 그들은 얼굴을 가리고 사람이 가까이 오면 “타메(나는 불결하다)”라고 외쳐야 했다. 그들의 인격과 인간관계는 철저히 말살되었다. 그 상처와 아픔이 얼마나 컸겠는가? 랍비들 지침에 의하면 그들은 남들로부터 최소한 100보 밖에 있어야 했다. 그 지침대로 나병환자들은 예수님께 가까이 오지 못하고 멀리서 긍휼히 여겨달라고 하자 예수님이 말씀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당시에는 나병이 나은 것 같으면 제사장이 나았다고 판정해야 사람을 만날 수 있었는데 낫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면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죽을 각오를 하고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러 떠났다. 결국 가는 도중에 깨끗해졌다. 그 기적을 체험하고 기뻐하며 가족들 만날 부푼 꿈을 안고 계속 제사장에게 가는데 그들 중 한 명이 발길을 돌려 예수님께 돌아와 엎드려 감사를 표현했다. 그 행동을 성경은 하나님께 영광 돌린 행동이라고 했다.
   
  무엇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인가? 자기가 잘 되는 것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실패한 삶은 하나님을 수치스럽게 한 삶인가? 아니다. 결국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란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뜻한다. 범사에 감사하면 좋은 일을 해도 이름을 굳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이름을 드러내면 하나님께 영광 돌릴 분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름이 나면 감사하고 이름이 나지 않으면 더 감사하라.
 
  가끔 <월간새벽기도(월새기)> 사역을 위해 누군가가 조용히 큰 후원금을 보낸다. 그런 하늘의 만나를 통해 지금까지 <월새기> 사역이 극적으로 발행될 수 있었다. 그런 만나가 없었다면 상식적으로 200페이지 책 1권을 1000원 받고 10권 보내면서 택배비 3000원도 받지 않으니까 결국 1권에 700원 받는 셈인데 어떻게 사역이 지속되겠는가? 하나님이 오케스트라 지휘를 하듯이 어떤 인물에게 헌신의 감동을 주시지 않으면 매달의 엄청난 마이너스를 감당할 길이 없다.
   
  어떤 경우에는 헌신하는 인물을 필자도 모른다. 그러면 감사함을 직접 표현할 수가 없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 돌린다. 왜 그 헌신자가 은밀하게 후원했겠는가? 은혜받고 감사한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결국 범사에 감사하는 삶은 나 중심적인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핵심 실체다.
   
  나병환자 10명 중 9명은 가족들 만날 부푼 꿈을 안고 계속 제사장에게 가서 제사장의 깨끗해졌다는 선언을 받고 가족에게 돌아가 얼싸안고 대화했을지 모른다. 그들은 기적과 축복에만 몰입된 것이다. 반면에 남은 1명은 기적적인 축복에 싸여 기적적인 축복을 주신 분을 잊어버리는 잘못을 범하지 않았다. 그래서 가족과 친구를 만나는 일을 뒤로 하고 먼저 예수님을 찾아 감사했다.
   
  그때 예수님은 제사장에게 가라는 말씀에 불순종했다고 그를 꾸짖지 않고 오히려 칭찬하셨다. 예배와 감사를 가장 우선순위로 해야 할 것이라는 암시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사가 없는 순종은 형식적인 것이 된다. 감사 충만이 없는 성령 충만은 없다. 주일성수에 최선을 다하고 예배드릴 때는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면서 감사하면 그는 삶의 우선순위를 아는 ‘믿음과 지혜가 넘치는 가장 복된 사람’이다.
   
  < 감사가 변함없게 하라 >
   
  당시 나병환자들은 소리쳐서 예수님께 우리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청했고 깨끗함을 받은 후 한 나병환자는 큰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소리치는 두 소리의 강도가 같았다. 보통 사람은 요청할 때는 간절히 큰소리로 하지만 감사할 때는 간절함도 약해지고 소리도 작아진다. 그러나 감사할 때도 요청할 때처럼 간절히 하라. 그때 예수님이 감사를 표현하러 온 사람에게 말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않았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그 말씀을 하신 후 감사한 사람에게 두 가지 큰 선물을 주셨다. 하나는 ‘인정의 은혜’다. 예수님은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고 하셨다. 예수님의 인정을 받는 복이 가장 큰 복이다. 또 하나는 ‘구원의 은혜’다. 예수님이 말씀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구원의 은혜에 비하면 치유의 은혜는 작은 것이다. 그처럼 감사할 것을 감사하면 높은 이자와 함께 축복이 안겨진다. 감사의 문이 열리면 축복과 행복의 문도 열리지만 감사의 문이 닫히면 축복과 행복의 문도 닫힌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랍비에게 말했다. “선생님! 방 하나에 9명이 사니까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랍비가 대답했다. “염소를 방안에 들여놓고 일주일간 함께 지내보게.” 의아해하자 랍비가 자기 말대로 해보라고 했다. 일주일 후 그가 말했다. “선생님! 도저히 참을 수 없습니다. 염소가 너무 지저분합니다.” 그때 랍비가 말했다. “이제 집에 가서 그 염소를 내보내고 일주일 후 다시 오게.” 일주일 후 돌아와 빛난 얼굴로 말했다. “선생님! 삶이 너무 좋고 매 순간이 즐겁습니다. 염소 없이 우리 9명만 있으니까 정말 행복합니다.”
   
  상황은 처음과 같지만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생각이 바뀌어 자신의 복된 처지를 깨달은 것이다. 그처럼 계속 감사거리를 발굴하고 죽도록 감사하라. 죽도록 감사하는 것은 죽도록 헌신하는 것만큼 의미가 있다. 지금도 마귀는 끊임없이 자기 삶을 비참하게 보도록 미혹한다. 그 미혹에 넘어가 불평하면 더 큰 불평거리가 생기지만 구원의 은혜를 비롯해서 곳곳에 펼쳐진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면 더 큰 감사거리가 생긴다.
   
  어떤 교인이 암에 걸렸다. 몸이 너무 힘드니까 간호하던 사람에게도 짜증을 냈다. 어느 날 목회자의 심방 예배를 받은 후 그가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작정하고 죽도록 실천했다. 그러자 병원에 문안차 오는 사람이 오히려 그의 감사 고백을 통해 힘과 용기를 얻었다. 그처럼 죽도록 감사하니까 암세포가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자기를 죽이고 힘써 감사하면 영혼과 육신까지 치료되고 더 많은 축복거리가 예비된다.
   
  < 감사를 체질화시키라 >
   
  당시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한 사람은 멸시받던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사람들의 멸시를 받았던 사람이 더 감사했다는 말은 감사는 환경과 상관없다는 뜻이다. 감사는 믿음과 성품의 산물이다. 불평하는 성품을 가지면 범사에 불평하고 감사하는 성품을 가지면 범사에 감사한다. 끊임없이 감사를 훈련해서 감사 성품을 체질화시키라.
   
  자녀에게도 무엇보다 잘 가르쳐야 할 것이 감사하는 삶이다. 요새 자녀를 우상처럼 여기고 자녀 앞에서 쩔쩔매는 부모가 많다. 그렇게 키우면 감사를 모르고 클 수 있기에 힘써 감사를 가르치라. 풍족해도 아이들에게 풍족함을 무조건 다 쏟아붓지 말고 늘 감사하면서 받게 해야 자녀의 영혼이 맑아지고 밝아지면서 잘되고 축복받는다. 많이 받고도 감사가 없는 삶보다 적게 받고도 감사가 있는 삶이 더 복된 삶이다.
   
  한 가정에서 부모가 큰아들을 위해 논과 소를 팔아 유학까지 시켜주었다. 결국 큰아들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그곳에 주저앉아 편지 한 통 없었다. 반면에 큰아들 공부시키느라고 작은아들은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어렵게 살았다. 그러나 정작 고생한 노부모는 작은 아들이 모셨다. 누가 복된 존재인가? 작은 아들이다. ‘많이 가진 삶’보다 ‘많이 감사하는 삶’이 복된 삶이다.
   
  조엘 해리스는 말했다. “원하는 것을 다 얻으면 더 조심하라. 살찐 돼지는 운이 나쁜 돼지다.” 세상에서 제일 운이 안 따르는 사람은 감사가 없는 사람이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어렵게 살아도 감사하는 말이 입에 붙었다.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대개 10명 중 1명이 감사가 입에 붙었다. 감사를 모르는 9명에 속하지 말고 감사를 아는 1명이 되라. 능력의 종이 귀신을 쫓아내준다고 오해하지 말라. 감사가 없다면 다시 들어온다. 범사에 감사해야 귀신이 범접조차 못한다. 결국 감사의 영성이 최고 영성이다.
   
  감사를 힘써 표현하라. 9명의 나병환자 중에는 제사장에게 보여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예수님께 감사하러 오겠다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감사를 미루면 대개 감사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병들었을 때는 “이 병만 고쳐주시면 잘 믿겠다.”고 결심하지만 막상 병이 낫고 조금 시간이 흐르면 다시 자기 욕망대로 산다. 교정 기관에 수용된 사람이 “내가 자유를 얻으면 신실하게 믿겠다.”고 하지만 막상 자유를 얻고 시간이 흐르면 믿음에서 멀어질 때가 있다. 감사도 마찬가지다. 감사의 때를 놓치면 감사를 놓칠 수 있다.
   
  요즘 하나님께 요구하는 삶은 많지만 감사하는 삶은 적다. 육체가 무감각해지는 나병보다 은혜에 무감각해지는 영적 나병이 더 문제다. 은혜에 무감각해지면 귀신이 들어올 틈을 노리고 행복의 기운도 약해진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성령님이 거하지만 불평하는 마음에는 사탄이 거한다. 세상적인 사람은 은혜받을수록 은혜를 잘 모르지만 성도는 은혜받을수록 더 은혜를 깨닫고 감사한다.
   
  감사할 때는 말로만 감사하지 말고 시간과 몸과 마음과 물질을 드려 감사하라. 내 헌신이 필요한 곳도 많다. 누가 그 필요를 채워주어야 하는가? 감사하는 성도다. 어떤 교인은 말한다. “나중에 조금 더 형편이 풀리면 헌신할게요.” 그러나 형편이 풀리면 대개 믿음도 풀어지기에 헌신하기가 더 힘들다. 감동이 있을 때 헌신하라. 하나님의 은혜에 정말로 감사하면 헌신의 자리에서 뒤처지지 말라. 헌신을 아는 사람이 감사를 아는 사람이다.
   
  < 행복과 감사는 선택이다 >
   
  루터가 말했다. “선인은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감사하고 악인은 없는 것을 생각하면서 불평한다.” 늘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라. 사실상 감사할 일이 참 많다. 배우자가 나처럼 부족한 사람과 살아주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 어떤 남편은 아내가 자기 없이는 못 살 것 같으니까 참아가며 살아 주는 줄 안다. 그런 착각을 버리고 배우자에게 감사하라. 자녀가 잘 자라서 집안에 떠드는 소리가 많은 것도 감사할 일이다.
   
  어느 날 한 작가가 집에서는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니까 줄거리가 잘 떠오르지 않고 짜증이 나서 속으로 생각했다. “조용한 곳에 혼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다가 심한 위장병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정말 조용한 곳에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주 좋았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그토록 원했던 조용한 시간이 금방 싫증났다. 그때서야 비로소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오히려 글 쓰는 촉매제가 된 것을 깨달았다.
   
  삶에서 조용한 순간도 필요하지만 시끌벅적한 순간도 필요하다. 조용한 것이 좋아 보여도 신경성 정신질환은 오히려 조용한 환경에서 더 많이 생긴다. 지나치게 조용한 가정에서 자라면 신경이 예민해지기 쉽다.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려면 텔레비전 소리, 차 소리, 시장 소리도 필요하다. 가정과 교회에 아이들 소리가 많은 것도 축복이다. 그처럼 잘 인식하지 못하는 작은 것에도 소중한 축복 조건들이 많다.
   
  가끔 보면 축복 조건이 많은 사람이 오히려 더 감사하지 못하는 것을 본다. 축복에 너무 익숙해진 것이다. 만약 별이 1년에 한 번만 보인다면 그때마다 사람들은 별을 보며 밤을 지새울 것인데 너무 자주 보니까 감격해서 보려고 하지 않는다. 축복에 너무 익숙해지면 감사를 잊고 영혼이 망가지기에 축복 전에 끊임없이 감사를 훈련해 감사를 체질화시키라. 그러면 신기하게도 축복이 더 찾아온다.
   
  어느 날 찰리 브라운이 추수감사절에 스누피의 저녁을 가지고 왔다. 사발에 담긴 평상시와 똑같은 개밥을 스누피가 한번 힐끗 보더니 불평했다. “정말 너무하구나.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지금은 추수감사절이라고 해서 칠면조 요리를 먹는데 내게는 만날 개밥만 주다니.” 그때 찰리 브라운이 스누피에게 말했다. “스누피! 다음부터 불평하지 마. 네가 칠면조처럼 되지 않은 것만도 감사한 줄 알아야 돼.”
   
  지금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도 많다. 그처럼 되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하라. 행복도 선택이지만 감사도 선택이다. 잘 살면서도 불평을 선택하면 감사할 수 없고 못 살면서도 감사를 선택하면 감사할 수 있다. 늘 주어진 현실 속에서 감사의 조건을 발견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성도에게 주어진 삶의 핵심 목적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 돌리는 것이다.
   
  2019년 11월 13일 (월새기 영어판 D-658)
  이한규 (요삼일육선교회 대표/ 월간새벽기도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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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1 이달의 월새기 귀신이 무서워하는 것 (마가복음 1장 21-28절) 요삼일육선교회 52 2024.03.23
10730 심화성경공부 성경공부괄호넣기(100) - 여호수아 6부(11-12장) 요삼일육선교회 48 2024.03.22
10729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2) (마가복음 1장 14-20절) 요삼일육선교회 78 2024.03.22
10728 온라인새벽기도 자기 변화를 추구하라 (시편 41편 1-4절) 요삼일육선교회 78 2024.03.22
10727 공지사항 (알림) 월간새벽기도 2024년 4월호 발행 요삼일육선교회 42 2024.03.22
10726 담안편지 담안편지(895) - 매력이 넘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삼일육선교회 48 2024.03.22
10725 자유게시판 정기구독 관련 질문입니다 (3) 주님의연인 52 2024.03.21
10724 온라인새벽기도 최종 승리를 확신하라 (시편 40편 9-17절) 요삼일육선교회 94 2024.03.21
10723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1) (마가복음 1장 14-20절) 요삼일육선교회 78 2024.03.21
10722 온라인새벽기도 세상에서 길을 내라 (시편 40편 4-8절) 요삼일육선교회 89 2024.03.20
10721 이달의 월새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라 (마가복음 1장 9-13절) 요삼일육선교회 63 2024.03.20
10720 대표기도 주일예배 대표기도 (이창규전도사) 요삼일육선교회 58 2024.03.20
10719 온라인새벽기도 능력 있는 기도 (시편 39편 8-13절) 요삼일육선교회 80 2024.03.19
10718 이달의 월새기 예수님 안에서 변화되라(2) (마가복음 1장 2-8절) 요삼일육선교회 72 2024.03.19
10717 자유게시판 일본에서 정기구독 (1) 김갈렙 46 2024.03.19
10716 주일설교 속사람의 변화를 이루라 (마가복음 7장 1-23절) 요삼일육선교회 67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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