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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하는 삶의 축복 (창세기 44장 32-34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11-19
창세기 44장 32-34절
32.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희생하는 삶의 축복 (창세기 44장 32-34절)
 < 시험을 극복하는 길 >
 
   요셉은 형제들의 마음상태를 알기 위해 ‘은잔의 시험’을 하며 “왜 은잔을 훔쳤느냐? 내가 점을 잘 치는 줄 너희가 알지 못했느냐?”고 물었다. 그때 베냐민의 죄를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유다는 깨끗하게 종이 되겠다고 했다. 요셉은 모두가 종이 될 필요는 없고 은잔이 발견된 자만 종이 되고 나머지는 평안히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러나 유다는 형제들과 아버지와 베냐민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그 모습을 보고 요셉의 마음은 감동으로 얼룩졌고 더 이상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않고 밝히면서 형제들과 아름다운 재회가 이뤄졌다.
 
   요셉이 비록 상처 가운데 살지 않고 고난 중에도 늠름하게 살아왔어도 형제들에 대한 아픈 기억과 상처가 조금이라도 있었겠지만 그때 아픈 기억과 상처도 동시에 다 씻겼을 것이다. 유다의 희생정신이 가져다준 열매였다. 사람은 배려할 때 사람답게 되고 희생할 때 성도답게 된다. 공부보다 희생이 제자를 만든다. 희생하면 내 몫은 줄어들지만 내 맘은 넓어진다. 희생의 빛이 욕심의 어둠을 물리치는 힘이다.
 
   시험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위대한 길은 희생의 길이다. 십자가는 모든 시험과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하는 최상의 도구다.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를 만나면 유다처럼 십자가의 희생정신을 가지고 인질이 되겠다는 자세를 가지라. 누군가 하나님 앞에 제물 된 심정으로 엎드려야 하나님이 감동하시고 은총의 문을 열어주신다. 누가 유다가 되어야 하는가? 남보고 되라고 하지 말고 내가 되려고 하라.
 
   인간 사회의 갈등은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서야 끊긴다. 희생이 없으면 평화도 없다. 의와 평화를 위해 희생할 때 성령충만의 역사가 나타나고 하늘나라가 임한다. 희생은 인간 사회의 얽히고설킨 문제를 해결하게 만드는 가장 위대한 도구이면서 가장 소중한 축복의 통로다. 유다가 자처했던 희생은 ‘은잔의 시험’으로 인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게 만들었고 다른 여러 가지 축복도 예비했다.
 
  < 희생하는 삶의 축복 >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이었지만 실제로는 장자와 같았다. 아버지 야곱도 유다를 가장 신뢰했다. 그래서 르우벤이 베냐민을 데려오겠다고 보증해도 베냐민을 데려가도록 허락하지 않다가 유다가 보증하자 비로소 베냐민을 데려가도록 허락했다. 유다의 희생적인 삶은 자손 대대로 희생하고 헌신하는 가풍이 세워지게 했다.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힘들고 어려운 일에 주로 앞서 헌신했던 지파가 유다 지파였다. 광야 40년의 기간에도 12지파 중 가장 선봉에 서서 행군하며 힘든 전투도 앞서 수행했다.
 
   또한 유다 지파는 가나안 정복 전쟁 때도 지파 수장인 갈렙을 중심으로 가장 선봉에 섰다. 가장 정복하기 어려운 헤브론 정복도 유다 지파가 맡았다. 그때 다른 족속들은 산세도 험하고 거인족속이 살고 있는 헤브론 정복의 어려운 과업을 어느 지파가 맡을 것인지에 대해 서로 눈치를 보았을 것이다. 그때 구세주처럼 유다 지파의 수장 갈렙이 나서서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장군! 저희에게 헤브론 땅을 주소서.” 그처럼 유다 지파는 남들이 피하는 부담스러운 일을 맡으면서 희생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았다.
 
   왜 유다 족속이 12지파 중 가장 창성해졌고 그 지파에서 이스라엘이 가장 자랑하는 다윗 왕이 나왔고 그 지파를 통해 메시야가 올 것이라고 예언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대표성을 얻은 지파가 유다 지파이기에 흔히 이스라엘 사람을 유다 족속의 사람이란 뜻인 유대인이라고 지칭한다. 결국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희생적인 유다 지파는 가장 복 받은 지파가 되었다.
 
   히브리어로 멜렉(Melek)은 ‘백성의 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같은 어근에서 나온 몰렉(Molek)은 ‘귀신의 왕’의 뜻을 가진 암몬 족속의 신이다. 몰렉 신을 숭배하는 제사에서는 어린 아들을 불태워 바치기도 했다. 남을 희생시키는 몰렉 리더가 되면 공동체가 무너지고 나를 희생하는 멜렉 리더가 되면 공동체가 살아난다. 소중한 일에 누구보다 앞서서 십자가를 지려는 멜렉의 길을 걸을 때 문제도 풀리고 가정과 자손의 축복도 받고 영향력도 커진다. 앞서 희생하는 자가 앞서는 자가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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