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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안편지(473) - 요한복음 3장 16절 외우는 사람에게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9-11-29
담안편지(473) - 요한복음 3장 16절 외우는 사람에게
  어제 많은 비바람과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안 좋던 날씨가
  화창한 가을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마치 요셉이 꾸었던 꿈을 연상시키는 10월호 감사히 잘 받았고,
  가을을 선물받은 느낌입니다.
 
  오늘은 조금 여유로울 수 있는 날이지만 내일 합창단 공연일이라
  아주 조금 부담을 갖고 하루를 보내게 되는 거 같습니다.
  5월부터 일주일에 2시간씩 연습해 온 평가의 자리이기도 하지만,
  편하게 가사를 음미하며 연기도 하며 즐겨보려 합니다.
   
  구두가 흰색이라 어색하지만 양복에 나비넥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서려니 긴장도 되지만 기대를 하게 되네요.
  독사진과 단체 사진 찍어서 준다고 해서
  늘 면회 때 마음 아파하시는 어머니께 이 사진 보여드려서
  이곳에서 다시 태어날 제 삶을 기대하실 수 있는 힘을
  조금이나마 가지실 거라 소망하게 됩니다.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선교회 목사님과 권사님이 서울에서 내려오셔서
  한 달에 한 번 예배와 찬송을 드리는데 어제가 두 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이 선교회에서 00교도소에서 집회를 드린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요한복음 3장 16절 외우는 사람에게
  몽쉘 통통 박스를 상품으로 주겠다고 했는데
  모두 실패했는데 갑자기 한 재소자가 나와서
  악보도 없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이 가사의 노래를 멋지게 불러서 감탄했다네요.
  물론 몽쉘 통통은 그분에게...
   
  그 재소자 덕분에 찬양시간 반주도 해주고 해서 좋았다고 하는데
  요삼일육선교회 생각나며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또 한걸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은 <월새기 영어 유튜브 채널>이
  잘 오픈된 소식 들으며 <월새기 영어판> 사역이 잘 준비되길 소망합니다
   
  요즘 제가 메모해두고 종종 읽는 글귀가 있습니다.
  기도응답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얻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을 나도 원하게 되는 것.
  이곳에 제가 있음도 저의 욕심 때문이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역시 욕심을 부리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월새기로 인해 교정기관에 그리스도 향기가 넘쳐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사회에 그리스도 향기를 전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저도 비록 창살을 통해 접하는 하늘이지만
  가끔 가을 하늘 올려다보며 드나베의 삶을 감사드리시며
  늘 은혜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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