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480) - 벌써 20개월이 되었어요
안녕하세요?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계절의 변화를 보고 있어요.
전에 한번 편지를 드렸던
00교도소에 수감되었던 000라고 합니다.
기억나세요?
지금은 형이 확정되어서
00교도소에 이송되어 와서 생활 중이에요.~
힘든 시기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새벽기도’를 이곳에 와서 만나고
그저 감사함으로 생활한 지가 벌써 20개월이 되었어요.
매일 매일 새벽기도를 통해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이 낮은 곳에서 이 힘든 곳에서
어떻게 기쁨으로 생활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새벽기도의 귀한 사역이 아니었다면,
하나님과의 교제도, 제 비전을 다시 찾기도
많이 힘들었을 듯싶어요.
그저 감사할 뿐이예요.
이한규 목사님을 위해서도,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서도
지금은 기도로 동참하고 있고 응원합니다.
함께 사역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어요.
가장 소중한 일들을 하시는 분들께
멀리서나마 존경과 사랑을 전해 드려요.~~~♡
저는 현재 2년 6월의 형기 중 ⅔시점을 살고 있어요.
이 시기 이후부터는 가석방 대상자로 심사가 올라가요.
내년 9월이 형 종료구요.
하나님의 시간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다시 한 번 확인 시켜주신
선교사로서의 비전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사회에 복귀하면 꼭 찾아뵙고 싶어요.~~~
앞으로 전도 활동을 새벽기도 책자를 활용하려고
계획 세워 놓았거든요.
저에게 생명이고, 숨 자체였던 간증들을 나누며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려고 해요
그리고 공급받던 새벽기도 책자를
이곳 교정본부에서 ‘외부도서 반입 불가’하게 되어서
12월 새벽기도부터는 따로 개인적으로 받고 싶은데
혹시 가능할까 싶어서요.~
종교단체는 가능할 듯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가능하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주소는 00우체국 사서함 00-00 0 0 0
곧 눈이 올 것 같아요.~
2019년도 다음 달이 마지막이네요.
올 한해도 모든 면에서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미리~~ 메리 성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는 더욱더 아름다운 사역의 열매들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기억날 때마다 잊지 않고 멀리서라도 중보기도 할게요.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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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