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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흔들리지 말라 (사도행전 4장 1-4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0-01-03
사도행전 4장 1-4절
1.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2.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3.그들을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4.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결코 흔들리지 말라 (사도행전 4장 1-4절)
 < 잘 믿어도 힘들 수 있다 >
 
   보이는 낮도 아름답지만 보이지 않는 밤도 아름답다. 밤낮의 변화에는 더욱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익숙한 것에서도 기적의 손길을 느끼고 익숙한 것에서도 신비를 새롭게 깨닫는 의식 개혁을 이루라. 왜 현대인에게 우울감이 커지는가? 익숙한 것에서 기적과 신비를 발견하고 감탄하는 삶을 잃었기 때문이다. 기도와 예배의 형식화만 막아도 믿음은 크게 자란다. 소박하고 익숙한 삶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기적과 신비를 발견하는 삶이 거룩한 삶이다.
 
   믿음이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감사하며 소박한 일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고 감사하는 것이다. 기적을 특별한 것으로 여기지 말라. 기적 자체보다 기적 후에 어떤 존재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사람들은 기적을 좋아하지만 기적이 순탄한 인생대로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기적의 결과가 감사패나 개선문으로 귀결되기보다는 오히려 공갈과 협박, 핍박과 환난, 그리고 십자가로 귀결될 때도 많다.
 
   사도행전 3장의 놀라운 기적 후 바로 4장에서 핍박이 다가온다.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말씀을 전하는 것을 싫어해서 베드로와 요한을 가두고 날이 저물었기에 이튿날까지 가두었다(1-3절). 이 장면은 “잘 믿고 사명을 따라 살아도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어떤 사람은 잘 믿으면 항상 좋은 일만 생긴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마귀를 몰라서 하는 소리다. 그런 생각을 하며 방심하면 마귀의 제일 공격대상이 된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마귀의 전략을 잘 알라. 마귀는 힘과 능력도 있고 기적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상상력과 창조력이 부족해서 신기하게도 오랫동안 전술을 바꾸지 않고 판에 박은 듯이 똑같은 일을 저지르기에 성도가 승리의 영광에 취해있을 때 여지없이 공격하는 전략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잘 믿으면 좋은 일만 생긴다는 생각을 버리라. 잘 믿을수록 십자가를 져야 할 때가 많지만 십자가를 무서워하지 않고 십자가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발견하며 후퇴하지 않고 전진하는 것이 참된 믿음이다.
 
  < 결코 흔들리지 말라 >
 
   “예수 믿으면 병이 낫는다.”라고 하지 말고 “예수 믿으면 병을 극복한다.”라고 하라. 병을 극복한다는 말은 병이 낫는 것에서 플러스알파의 복이 있는 것을 뜻한다. 마찬가지로 “예수 믿으면 돈을 번다.”라고 하지 말고 “예수 믿으면 돈을 극복한다.”라고 하라. 돈을 극복한다는 말도 역시 돈 버는 것에서 플러스알파의 복이 있는 것을 뜻한다. 그 정도의 경지에 올라서야 진짜 믿음이다. 잘못 배우면 믿음의 회의에 빠질 가능성도 커진다. 성도에게 패배도 있을 수 있고 놀라운 승리 뒤에는 어려움도 뒤따를 수 있다.
 
   사도행전은 뒤로 갈수록 흐지부지해서 영웅적인 승리나 멋있고 위대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혔다는 이야기로 흐지부지 끝난다. 그래도 사도행전이 실패를 담은 책이 아니다. 왜 성도에게 실패와 고난과 핍박이 있는가? 적당한 비난과 박해는 신앙을 순수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된다. 전혀 문제와 기도제목도 없다면 훌륭한 신앙을 유지하고 간절한 기도를 하기가 쉽지 않다.
 
   삶에서 어려운 문제가 닥치고 역경이 닥쳐도 낙심하지 말라. 그때 믿음을 잃지 않고 나가면 고난과 핍박은 오히려 또 다른 새로운 승리의 계기가 된다. 못 걷는 걸인을 일으킨 놀라운 기적 후 베드로와 요한은 권력자들에게 붙잡혔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믿는 자의 수는 삼천 명에서 이천 명이 더해져 오천 명으로 늘어나면서 폭발적인 부흥의 역사가 나타났다(4절). 고난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때 믿음을 잃지 않으면 하나님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그 후에 더욱 성숙한 믿음을 얻는다.
 
   문제를 극복하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라. 그러면 병과 돈과 어려움과 핍박도 잘 극복할 수 있고 사탄 마귀도 공격을 포기하고 떠나버린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사탄을 질리게 하라. “예수 믿으면 병 낫는다. 돈 번다.”라고 하는 신앙은 마귀가 공격하면 쉽게 무너지고 병이 낫지 않고 돈을 벌지 않으면 맥을 잃는다. 참된 신앙을 가지고 나아가라.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을 가지고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을 때 주어진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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