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483) - 아픈 영혼을 싸매어주는 붕대와 같음을
쌀쌀한 날씨에 몸 상하지 않으시기를 기도드리며
안부를 여쭈어봅니다.
그동안 건강하게 잘 계셨습니까?
모든 교정기관에서 소포로 책을 받을 수 없게 되어
공급받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구하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별적으로 「새벽기도」를 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참으로 많이 갑갑해진 느낌입니다.
그저 각 교정기관에 후원된 책 말고는
외부에서 개인적으로 들어오는 책은 일절 금지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오자마자 새벽기도를 구하는 것이 난관에 부딪히네요.
바꿔야 될 행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건 마음만은
「새벽기도」를 더욱 사랑하며 기도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음 합니다.
저에게 「새벽기도」는 아픈 영혼을 싸매어주는 붕대와 같음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디언들은 죽는다는 것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것이라고 한답니다.
나 자신이 한 사람의 기억 속에서만이라도
잊혀지지 않는다면 이 땅에서도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히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새벽기도’가 새벽기도 모든 가족이..., 또한 저와 제 가족이
예수님처럼 많은 이들의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새벽기도의 모든 가족 분, 목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늘 밝고 평안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담에 또 쓸게요. 00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