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장 15-16절

< 은밀히 선교하고 구제하라 >

 < 은밀히 선교하고 구제하라 >
   
  제주도에서 있었던 모녀의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이 가슴 아프게 생각했지만 그런 생각으로만 끝나면 안 된다. 국가와 사회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대한 대책을 세우고 기업도 ‘어려운 이웃 긴급 구호 대책반’을 운용해 소리 없이 도와야 한다. 소리 내며 도우면 기업과 오너 이미지 제고를 위해 그런다고 오해할 수 있고, 크게 소리 내며 손을 벌리는 사람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도움받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기에 최대한 은밀하게 긴급 구호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 돕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로 살려는 것이다. 돈을 벌고 지위를 얻고 능력과 실력을 키우는 이유도 선교와 구제를 위해 그렇게 한다는 숭고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좋은 마음을 가지라. 가룟 유다의 비극은 나쁜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배반했기 때문이다. 그는 도시 출신이고 능력도 있었고 머리가 좋아 계산도 뛰어났지만 나쁜 마음이 비극의 원천이었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고 은혜를 넘치게 내려주신다.
 
  사람은 은밀하게 선교하고 구제할 때 마음씨가 곱게 된다. 그때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도 임한다. 교회에 오래 다니면서도 축복과 능력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기도가 부족하거나 은사가 부족하거나 안수를 받지 않아서가 아니다. 대개 선교와 구제를 외면해서다. 나눌 줄 모르면 하나님이 좋은 것을 나눠주실 수 없다. 일터에서 성공하거나 자녀를 잘 키워야 하는 이유도 최종 목적은 영혼구원과 영혼변화를 위한 선교가 목적이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선교하고 더 주려고 해야 하나님도 능력과 지위와 물질을 더해 주신다.
   
  기쁨과 즐거움이 자폐적이 되지 않게 하라. 예수님은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해 부요하지 못한 자는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했다(눅 12:21). 거룩한 필요에 하나님의 재물을 드림으로 하나님께 대해 부요해지라. 그때 이웃의 마음도 얻고 하나님의 마음도 얻음으로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맛본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해지면 하나님은 더욱 큰 축복을 내려 주신다. 그런 내적인 준비가 되면 응답과 축복이 늦어져도 조급해하지 말라. 내가 원하는 응답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응답이 다를 수도 있다.  <20.1.1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