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장 13-22절

1.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1.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나의 계획이 아니라 나의 삶 자체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수행하려고 하신다.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를 신뢰하라. 하나님은 창세전부터 나를 위한 계획을 세세하게 준비해 놓으셨다. 어떤 사람은 그 사실을 믿지 못한다. 그 사실을 믿지 못하면 이 세상에서 무엇을 믿고 살겠는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 한 방울에도 목적을 두고 들풀 하나에도 뜻을 두신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아무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욱 믿기 어려운 사실이다.
   
  왜 많은 사람에게 자기 확신이 결여되어 있는가? 마음속에 자기 계획으로만 넘쳐서 하나님의 계획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의 뜻과 계획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대한 영적 시야를 차단하는 베일과 같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내 삶을 드리면 하나님은 그 베일을 벗기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분명히 보여주신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것은 ‘영혼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비참한 것은 ‘삶과 시간을 무의미하게 소모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신뢰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만 열심히 살면 삶에서 가장 위대한 것을 놓친다. 하나님 앞에서는 현명한 척 하지 말라. 진짜 현명한 것은 자기가 현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어려울 때 신비한 능력이 있다는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라. 그런 시간은 거의 낭비이고 영혼을 더 혼란하게 만든다. 먼저 하나님을 찾고 성경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라. 뱃속의 아기가 태어날 때 일찍 태어나려고 발버둥치고 노력해도 한두 달 만에 태어나지 못한다. 예정보다 너무 일찍 태어나면 그 다음이 힘들어지게 된다. 늦어지는 것이 때로는 더욱 큰 축복이다.
   
  내가 원하는 일이 늦어지면 다른 일에서 축복이 주어질 줄 알고 넉넉한 마음으로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숨은 역사를 신뢰하라. 그리고 사명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 내 시간에 하나님이 맞춰 주시기를 원하지 말라. 기도할 때 “하나님! 이때까지 응답하세요.” 하고 자기가 시한까지 정하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가장 적절한 때 성령충만의 은혜와 최상의 축복이 허락된다.  <20.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