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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한 후 곧 응답이 없다고 실망하는 것은 바른 모습이 아니다. 또한 원하는 것을 꼭 얻어내려는 집념이 지나친 기도도 바른 기도가 아니다. ‘간절한 소원을 가진 기도’와 ‘자기 소원에 집착하는 기도’는 겉으로는 같은 것 같지만 다르다. ‘간절한 소원을 가진 기도’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지만 ‘자기 소원에 집착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고 내 소원대로 응답되지 않으면 더 크고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고 언젠가는 기도한 것 이상의 응답을 주신다고 믿는 것이다. 기도할 때 어려움이 여전해도 계속 기도하고 핍박과 시험과 병이 그대로이고 핍박하는 남편이 회개하지 않아도 계속 기도하라. 기도에는 외상이 없다. 내 마음을 알고 가장 선한 길을 아시는 하나님이 가장 선한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때에 응답해주신다.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먼저 하나님의 일을 하라는 뜻도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앞세워 기도하라는 뜻도 있다. 내가 중심이 된 인간적인 기도가 아닌 하나님이 중심이 된 영적인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이 가장 선한 길을 허락해주신다.
영혼도 고난이 있어야 튼튼해진다. 만사형통을 너무 추구하지 말라. 늘 맑은 날만 있으면 옥토도 사막이 되기에 하나님은 가끔 어려움도 허락하신다. 성도의 고난은 망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성숙시키기 위한 것이다. 어려움을 만나면 더욱 기도하면서 그때를 영적으로 커지고 지혜롭게 되는 때로 활용하라. 어려워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더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숙해지려고 할 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멋지게 응답하신다. <20.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