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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은 성전 건축 자체를 죄악시하지 않았다. 다만 눈에 보이는 성전보다 영적인 성전이 더 중요함을 역설했다. 그 말씀을 듣고 교권주의자들이 얼마나 마음이 뜨끔했겠는가? 성전 건축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크고 화려하게 건축하는 것이나 백성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하면서 건축하는 것이나 교권주의자가 자기 위신과 권세를 과시하려고 건축하는 것은 잘못이다.
리더가 외형을 내세워 권세를 얻으려고 하면서 팔로워를 운명에 순응하는 수동적 객체로 만들려는 것은 사탄의 사회 파괴 전략이고 더 나아가 교회 파괴 및 인간관계 파괴 전략이다. 성경적인 사명에 순응하기보다 수동적인 운명에 순응하면 인생 과정은 물론 결과도 불행해진다. 운명론에 빠지지 말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자각하라. 외형으로 인생의 성패를 저울질하지 말라. 하나님의 뜻과 사명에 순응하면 세상에서는 위험적인 인물로 인식될지라도 교회에서는 역사적인 인물로 인식될 것이다.
대개 야망이 큰 사람이 외형을 내세워 과시하려고 한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성전 건축에 목을 매는 모습은 야망이 크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식이다. 비전과 야망은 다르다. 야망은 팔로워의 피눈물을 흘리게 하면서 성취하려는 것이고 비전은 팔로워의 피눈물을 닦아 주려고 성취하려는 것이다. 외형에 매달리는 것은 높은 마음 및 높아지려는 열망의 표식이다. 남을 누를 때 내가 높아진다고 생각하지 말라. 남을 눌러서 높아지려고 힘을 기르고 권모술수를 쓰는 것은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한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마귀나 뱀파이어를 쫓아내는 주문 도구가 아니라 외형에 매달리지 말라는 상징 도구다. 예수님은 헤롯을 여우라고 하셨다(눅 13:31-32). 아마 진짜 여우가 듣고 말할 줄 알면 “내 명예를 더럽히지 마세요.”라고 항변했을지도 모른다. 외형에 목을 매는 헤롯 인생으로 살지 말라. 알아차리지 못할 속도로 계속 전진해 어느새 담장 위로 올라선 담쟁이넝쿨처럼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수행함으로 찬란한 꿈과 비전을 이뤄내라. <20.2.2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