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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었다. 변화된 후 바로 다메섹 회당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다. 그때 어떤 사람들은 그의 회심을 의심했지만 점차 회심은 사실로 판명되었다.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 반응을 보면서 바울은 더욱 힘 있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했다. 그러나 점차 마음에 허전함과 양심의 가책이 생겼을 것이다. 간증할수록 자기 간증이 부풀려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바울은 계속 집회만 다니면 하나님의 원리와는 다른 얘기를 할 위험성이 큰 것을 감지하고 집회를 포기하고 한적한 곳에 가서 구약성경을 깊이 보며 기도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아라비아 광야로 갔다. 거기서 3년간 기도하면서 자기 체험을 말씀에 비춰 신학화하며 광야를 창조적인 장소로 만들었다.
광야 3년 동안 바울은 인간적으로는 아무런 큰일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기간은 결코 낭비된 기간이 아니라 소중한 창조적인 기간이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 사람들 앞에서 열심히 행동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도 중요하다. 하나님 안에서는 어느 한 세월도 낭비가 아니다. 심지어 과거의 비참했던 순간도 하나님이 필요해서 있게 하셨다.
하나님은 연약했던 과거의 세월도 다 활용하실 수 있다. 바울이 골수 바리새인으로 지내다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그래도 그의 과거는 의미 없는 세월이 아니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배웠던 탁월한 율법적 지식과 언어 표현 능력과 놀라운 철학이 그를 기독교의 뼈대를 세운 가장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다.
과거의 수치스러웠던 기간과 지지고 볶였던 기간과 쓸데없는 일에 매달렸던 기간이 비록 헛된 삶 같았어도 하나님은 그런 삶들도 충분히 선의 재료로 활용하신다.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하나님을 붙들고 사느냐는 것이다. 과거에는 곁길로 가면서 실망스럽게 살았어도 지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나아가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멋지게 쓰임받을 수 있다. (20.3.1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