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세계적인 경제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각국의 선교사들도 후원이 크게 줄어서 매우 힘들어합니다. 저희 <월새기(월간새벽기도)> 문서선교 사역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저희 문서선교 사역 팀이 한 가지 아쉬운 결정을 하게 된 것을 독자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지난 약 4년간 군부대로 <월새기>를 무상으로 보내는 <사랑나눔> 기증을 <월새기 4월호>까지만 하고 <월새기 5월호>부터는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사실을 <군선교연합회>에 알리자 그곳 관계자들은 계속 기증해 줄 수 없겠느냐고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의 힘든 사정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비록 군부대로 보내는 사역은 중단해도 발행 초기부터 5년 반 동안 계속해 왔던 교정기관으로 기증하는 사역은 앞으로도 힘을 다해 지속시켜 보려고 합니다.
저희처럼 전혀 자산도 없는 선교 단체가 지금까지 <월새기>를 1권에 1,000원의 후원금을 받고 공급하는 문서선교 사역은 물론 <사랑나눔> 기증 사역까지 상당 기간 지속시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와 은밀한 기도 후원자들의 손길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세월은 계산을 초월해 사역하면서 계산을 초월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던 감격적인 세월이었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월새기 4월호>는 군부대로 마지막으로 보낼 6,200권을 포함해 22,800권이 발행됩니다. 지난 <월새기 3월호>는 22,600권 발행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전국의 모든 교정기관 55곳에 4,240권과 군부대 224곳에 6,200권이 기증되었습니다. 매월 10,000권 이상 무상으로 기증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너무나 벅찬 미션이었습니다.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고 변화되는 장면을 생생히 목격했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감당해 왔습니다. 비록 지금은 그 미션의 일부를 중단하지만 앞으로 역량이 갖춰지면 더 힘 있게 새로운 비전을 따라 문서선교의 지경을 넓힐 것입니다.
군부대를 위한 <사랑나눔> 사역을 중단해도 매월 마이너스 상황이 플러스 상황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월새기> 문서선교 후원자는 동역후원자 3명, 특별후원자 9명, 특별후원교회 1교회, 사랑후원자 30명, 그 외 일반후원자 200여 명이 있습니다. <월새기> 사역이 수지 균형을 맞춘 상태에서 잘 지속되려면 지금보다 후원자가 1.5배는 되어야 합니다. 저희 문서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월새기 영어판>도 발행되어 세계선교의 한 축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건강 유의하시고 늘 승리하십시오. (이한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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