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12) -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한규 목사님 안녕하세요.
00구치소(여사)에 수감 중인 000번 000이라고 합니다.
이런 곳에서 서신을 드리기가 매우 부끄러워서
여러 번 망설이다 서신을 쓰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월새기로 인해 성경 이해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9년 1月 주님을 알게 되어
7月에 천주교 교리 이수 후 세례를 받았습니다.
조금은 교리적인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기독교의 절실하신 같은 방 이모님의 노력으로
이찬수 목사님의 기독교 서적과 성경말씀도 읽으며
주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천주교로 주님을 믿을 때에도 새벽기도 책을 매일 보았습니다.
매일 읽으면서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 전날 있었던 일이라든지, 제가 반성을 해야 할 때에,
꼭 알고 미리 써 놓은 듯이 저에게 하시는 좋은 글귀들로
가득한 날이면 놀라움이 배가 됩니다.
성경 강해로 문서사역을 하시는 목사님의 그 능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제가 기도드리며 약속드린 것 중 하나가...
제가 천주교로 주님을 계속 믿게 되든,
기독교로 주님을 믿게 되든 상관없이,
초심자인 저에게 성경 강해로 은혜 주신 이한규 목사님께
(나가서도 월새기로 성경말씀 알아 갈 겁니다.)
감사드리는 마음이 크기에 나가서는 물론
첨엔 작은 금액 후원이라도 꾸준히 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구형 10년을 받고
1심은 4년을 받는 기적을 주님께서 주셨는데요.
항소심서 형량이 늘지 않고 기각되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이한규 목사님
동생과 부모님은 아직 개종시키지 못했지만 나가서 꼭 개종 시킬 거예요.
가족이 넣어주는 돈이지만, ‘월새기’에 헌금 혹은
후원 개념으로 계좌이체를 하고 싶습니다.
계좌이체 보고전은 지인 등록 되어있거나,
변호사, 가족에게만 보낼 수 있다고 하네요. ㅜ.ㅜ
가능하시다면 면회가 된다면 지인 등록이 되기에
출소 때까지 얼마씩 매달 보내고 싶습니다.
목사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서신 부탁드려도 될까요?
“나중에 헌금이든, 후원이든, 십일조든 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 지금부터 하는 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 같아서요.
목사님
코로나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내실 줄 생각됩니다.
힘내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2020년 3월 21일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