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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소화력을 갖추라 (사도행전 19장 1-7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0-04-17
사도행전 19장 1-7절
1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2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3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4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5 그들이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6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7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영적인 소화력을 갖추라 (사도행전 19장 1-7절)
 < 성령충만을 받았는가? >
 
   사도 바울이 3차 선교여행 중 에베소에 들렸을 때 제자들을 만나 가장 먼저 한 말이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라는 말이었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당시 유명한 연설가였던 아볼로가 목회했어도 12명밖에 안 된 것이다. 물론 숫자로 사역의 성패를 판단할 수는 없다.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서 봐야 그 성패가 온전히 판가름 난다. 그러나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그때부터 대개 은혜와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린다.
 
   요한 웨슬레는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철학 및 성경 원어 강의를 했다. 그 후 선교사의 꿈을 품고 신대륙의 조지아 주에서 3년간 죽도록 목회했지만 사실상 실패했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지만 삶의 의욕이 저하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1738년 5월 24일 밤 8시 24분에 모라비안 교도의 작은 모임에 참석해 로마서 서문을 듣다가 성령으로 충만해졌다. 그때부터 전과 똑같은 내용의 설교를 해도 가는 곳마다 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 마침내 그로 인해 세계 최대 교단 중 하나인 감리교단이 생겼다.
 
   하나님의 일을 잘하려면 성령충만을 사모하라. 성령은 원자의 핵과 같다. 핵은 작은 입자지만 그 안에 무서운 폭발력이 내재되어 있다. 연약한 존재라도 성령의 능력이 임하면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다.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외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어도 지혜롭고 부요한 삶을 산다. 즉 외적인 부족을 극복하는 능력이 생긴다. 하나님의 일은 유식한 사람이나 소유가 많은 사람보다 겸손히 순종하는 사람이 잘 한다. 예수님은 제자를 뽑을 때 유식한 사람만 뽑지 않았다. 지금은 그 제자들이 우러러 보이지만 당시에는 2류 인생들이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은 목수였는데 일설에 목수는 당시 23등급의 직업 중 19번째 등급의 직업이었다. 또한 베드로처럼 무식한 사람이 예수님의 수제자라니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장로들에게는 우습게 보였을 것이다. 그들이 어떻게 메시야 그룹으로 보이겠는가? 당시 예수님 일행의 몰골을 생각하면 외적으로는 인물 될 사람이 없었지만 성령으로 충만해지자 그들은 크게 쓰임 받았다. 외모가 부족해도 하나님의 사랑과 기대를 생각하고 성령충만한 믿음으로 외모 문제를 극복하라.
 
  < 영적인 소화력을 갖추라 >
 
   필자의 둘째 딸이 어릴 때 유난히 꽃게를 좋아했다. 그때 어린 고사리 손으로 필자에게 마사지를 해주면서 중얼거렸다. “아! 꽃게가 먹고 싶다. 아빠 얼굴을 보니까 꽃게가 생각나요.” 둘째 딸은 어릴 때에도 그런 비유적인 언어 표현을 많이 썼다. 그래도 아빠 얼굴이 꽃게처럼 생겼다고 말하는 것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웃는데 어린 딸이 한술 더 떠서 말했다. “아빠 얼굴에 점이 많잖아요? 그것은 꽃게에 들어간 소스 같아요.”
 
   그 말을 듣고 재미있어서 마침 다리 마사지를 해 주고 있던 딸에게 물었다. “한나야! 아빠 다리를 보면 뭐가 생각나?” 둘째 딸이 남 기분 좋게 하는 선수였기에 좋은 말이 나올 줄 기대했는데 대뜸 말했다. “아빠 다리를 보면 으응... 30센티 자가 생각나요.” 그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먹었다. 아무리 아빠 다리가 짧게 보여도 그렇지 30센티 자라는 말에 충격을 먹은 것이다. 방밖에서 그 말을 듣던 아내도 깔깔대며 웃고 전 가족이 함께 웃었다.
 
   그때 필자가 기분이 나쁜 척 말했다. “한나야! 아무리 농담이라도 어떻게 아빠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니?” 물론 속으로는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아이들이 아빠를 최고로 여기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었다. 다음날 새벽에 기도하는데 전날 둘째 딸의 말을 생각하면서 혼자 킬킬대며 웃었다. 그때 필자가 속으로 기도하면서 생각했다. “이런 기쁨이 성령님이 주신 기쁨은 아닐까?”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믿음과 사랑만 있으면 상처가 오히려 유머의 소재가 되고 어떤 말도 넉넉하게 소화하는 영적 소화력이 생긴다. 사람의 문제는 약한 것이 아니라 성령충만이 없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외모를 잘 가꿀 필요도 있다. 머리를 수세미처럼 하고 다니면서 영성을 과시하는 것은 복된 모습이 아니다. 반면에 외모 지상주의에 젖거나 외모로 남을 무시하거나 열등감에 빠지지도 말라. 하나님의 은혜는 약한 곳에 임한다. 성령의 능력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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