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15) - 아직 아무런 응답을 주시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님의 사랑 안에서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보내 주신 서신은 반갑게 잘 받았습니다.
많은 위로와 함께 힘이 납니다.
저는 재판을 기다리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주님의 주관 아래
사필귀정으로 귀결되리라 믿습니다.
억울하게 휘말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데
재판장님께서 어떤 판단을 하실지...
증인 신청을 해서 증인 재판도 받았고
저와 변호사님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판이 두 번이나 연기되었네요.
한번은 공판 검사가 인사이동으로 연기가 되었고,
또 한 번은 코로나 영향으로 연기가 되었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제가 받은 은혜는 반드시 갚겠습니다.
일전에 불교신자에게 개종을 권유하여
주님을 영접을 했습니다.
그 동생은 얼마 전에 출소했는데
교회를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이곳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지요.
나이가 오십인데도 영혼이 맑고 깨끗한 친구였습니다.
제가 월새기를 읽어보라고 권유를 했더니
취침 전에 꼭 읽더라구요.
아침에 기상하면 저한테 책 내용이 좋다고 하더군요
이곳을 선교지로 삼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이곳에 온 후로 8개월 동안 저는
일찍 일어나 1시간씩 기도와 묵상을 하며
주님의 일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아직 아무런 응답을 주시지 않습니다
힘내서 좋은 소식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