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가입 후 아이디와 닉네임은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 아이디는 영문으로 시작하는 영문,숫자 조합의 6~12자리 문자입니다.
- 비밀번호는 4자리 이상 입력가능합니다.
- 회원가입시 온라인새벽기도 무료신청이 자동으로 신청됩니다.
- 정보가 부정확할경우 회원가입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 전화번호,휴대폰번호,주소를 기입하시면 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간수가 상관들의 명령을 따라 바울과 실라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다(24절). 발을 차꼬에 채운 것은 바울의 초자연적인 능력에 관한 소문을 듣고 그의 탈옥을 막으려고 그랬을 것이다. 그런 상태로 있다가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다른 죄수들에게 들릴 정도로 하나님을 찬송했다(25절).
처음에 그들은 이런 의문도 가졌을 것이다. “왜 거룩한 비전을 따라 사는데 이런 고난이 있을까?” 그 문제로 깊이 대화하다가 고난 중에 펼쳐진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를 발견하고 기도했는데 그 기도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밤중에 저절로 찬송이 터져 나왔을 것이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하는 모습은 가장 성도다운 모습이다.
고난 중에 믿음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도 “평소에는 안 그러더니 때가 되니 본색이 드러난다.”라고 하며 쉽게 판단하지 말라. 그렇게 판단하면 사람 자체에 대한 시선이 차가워진다. 이 세상에 한 번도 짜증 내거나 분노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사랑의 사도 요한도 변화받기 전에는 예수님으로부터 ‘보아너게(우레의 아들)’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화를 벌컥벌컥 잘 냈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모습을 노출할 수 있다.
사도행전 14장에서 바울이 이고니온에서 사람들을 피해 도망쳤다고 해서 그가 어려울 때 비겁하게 잘 도망치는 본색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15장에서는 바울이 마가 문제로 바나바와 심히 다투었다고 해서 그가 잘 싸우는 본색을 가졌다고 말할 수 없다. 사람이 너무 힘들면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그의 본색이 나쁘다고 쉽게 판단하지 말라. 극심한 고난 중에는 본능적으로 불평하고 원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본능을 잘 극복해서 기도와 찬송과 감사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을 찬송하자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다(26절). 그처럼 기적적인 역사가 이뤄지게 한 핵심 요인은 ‘밤중의 찬송’이었다. 그들은 고난 중의 기도를 이런 찬송 고백으로 마쳤을 것이다. “하나님! 이제 하나님의 뜻대로 하소서. 죽이셔도 좋고 살리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 일로 인해 하나님이 영광받으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습니다.” 고난 중에 드리는 찬송과 감사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핵심 통로다. <20.5.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