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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세심한 은혜 (사도행전 24장 24-27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0-05-13
사도행전 24장 24-27절
24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25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26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27 이태가 지난 후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으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하나님의 세심한 은혜 (사도행전 24장 24-27절)
 <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
 
   천부장에 의해 벨릭스 총독에게로 보내진 바울은 헤롯 궁전에서 가벼운 연금 상태로 지냈다. 그런데 벨릭스도 천부장처럼 바울에게 호의적이었다. 벨릭스가 바울에게 변호하도록 할 때 머리로 표시해서 말하게 한 것도 사전에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다는 암시다. 그때 벨릭스는 바울이 무죄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호감을 가졌던 것 같다. 더 나아가 재판 며칠 후에는 그의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로부터 복음을 들었다(24절).
 
   그때 벨릭스는 바울을 틈만 나면 불러서 얘기를 나눴다. 왜 그랬는가? 한편으로 뇌물을 바라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26절). 그리고 바울에게 죄가 없다고 여겼다면 마땅히 풀어주어야 했지만 벨릭스는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해서 2년간 바울을 구금 상태로 두었다(27절).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바울의 구금 상태는 오히려 복음의 진보를 위해 좋은 일이 되었다. 거기서 총독과 관련된 주변인들에게 기회가 생길 때마다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로마 핵심 권력층을 복음으로 정복하는 작업은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사도행전을 보면 고난과 핍박 중에도 복음은 약화되지 않았다. 고난 중에도 믿음이 약화되지 말라. 고난도 필요하다. 만약에 예루살렘 교회에 고난이 없었다면 복음의 급속한 확산도 없었을 것이다. 기독교가 안디옥을 거쳐 로마까지 급속히 전파된 이유는 고난 때문이었다. 성도의 고난은 축복의 전주곡이다. 다윗이 늘 형통했다면 성경에 기록될 내용이 별로 없었겠지만 큰 고난을 겪었기에 후세에 풍성한 유산을 남길 수 있었다.
 
   예루살렘의 소동을 통해 당한 바울의 고난도 그가 로마로 가서 로마를 복음으로 정복하게 하고 마침내 세계 복음화를 이루게 하려는 하나님의 세심한 사전 작업의 일환이었다. 거룩한 비전을 향해 나아갈 때 고난을 당하는 것은 거룩한 비전을 더욱 찬란하게 이루도록 하나님이 세심한 은혜의 손길로 사전 작업을 하는 것이다. 거룩한 비전과 사명의 길에서 이탈하지만 않는다면 고난과 시련도 유익한 것이다. 고난과 시련은 하나님의 세심한 은혜의 손길 속에서 거룩한 비전을 이루도록 주어진 것이다.
 
  < 하나님의 세심한 은혜 >
 
   다만 하나님의 세심한 은혜를 앞세운다는 명목으로 세심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을 등한시하지는 말라. 세심한 은혜를 믿으면서도 세심한 목표를 세우라. 목표를 세울 때 추상적이고 질적인 성장 목표만 세우지 말고 구체적이고 양적인 성장 목표도 세우라. <잃어버린 양>의 비유에서 양 백 마리 중 잃어버린 하나를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닌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내세워 양적인 문제를 등한시해도 되는 것처럼 여기지 말라.
 
   양 백 마리 중 하나를 잃어버린 사실을 목자가 알 수 있었던 것은 매일 백 마리의 양 숫자를 일일이 세었기 때문이다. 한 마리의 양도 중시해야 하지만 백 마리의 양 전체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목표를 세울 때 ‘숫자’를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목표가 구체적이고 생생해지면서 비교와 측정도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목표를 세울 때는 남이 들을 때 너무 허황된 느낌이 들지 않게 하라. 누군가에게 허황된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은 나를 믿음직스럽게 보이게 하는데 큰 마이너스다.
 
   적절한 점검 기한을 설정하며 세심하게 목표를 세우라. 그래도 사람의 세심한 계획보다 하나님의 세심한 은혜가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이제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온 삶이었음을 깨닫는다. 그 중에 최고의 은혜는 하나님을 알고 구원받아 교회에 나오고 꾸준히 예배하고 기도하는 자가 된 것이다. 그 은혜를 무엇과 바꾸는가? 그 은혜를 생각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눈이 열려야 한다. 바디매오만이 맹인이 아니다. 감사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더욱 비참한 맹인이다.
 
   지금까지의 삶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 때문이다. 때로 죽음의 터널과 같은 큰 시련을 겪었지만 현재 멋지게 살고 있다. 죽을 것 같은 시련 중에도 하나님이 은혜의 손길로 지켜주셨기 때문이다. 나의 죄와 허물을 생각하면 이제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크게 느껴진다. 그 세심한 은혜의 손길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힘들어도 너무 낙심하지 말고 내일의 축복을 바라며 최선을 다하라. 진실한 성도에게 주어진 시련은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에 의해서 주어진 것으로서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재료가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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