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장 27-40절
<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 말라 >
<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 말라 >
사람이 군중 심리에 휩쓸리면 4가지를 보지 못한다. 첫째, 진리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바울은 율법을 부정하고 복음을 주장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예수님처럼 율법의 참된 의미를 왜곡하는 율법주의를 비판한 것이지 율법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을 부정하지 않는다. 기독교는 신약성경만큼 구약성경도 중시한다.
둘째,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당시에 바울은 성전에 유대인 서원자들을 데리고 간 것이지 헬라인 드로비모를 데리고 간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군중들은 바울이 이방인인 그를 성전 안뜰(유대인의 뜰)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추측했다. 그 추측을 사실로 단정하고 알아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셋째,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당시 군중들은 바울이 누구인지 잘 몰랐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유대교 이단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가 나중에 얼마나 위대한 사도가 되었는가? 예수님도 마찬가지다. 당시 유대인들은 군중 심리에 휩쓸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다. 결국 그들은 그토록 고대하던 메시야를 죽였다.
넷째, 하나님의 계획을 보지 못한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현재의 힘과 능력과 외형을 추종한다. 초승달은 계속 초승달로만 있지 않고 보름달은 계속 보름달로만 있지 않다. 초승달은 곧 보름달이 되고 보름달은 곧 초승달이 된다. 결국 어떤 사건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보지 못하고 군중 심리에 휩쓸리면 참된 진리와 축복을 놓친다.
군중 심리에 휩쓸려 눈앞의 현실만 보고 성공 유무를 판단하거나 선택 유무를 저울질하지 말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섭리에 열린 시각을 가지고 인생을 경영해야 오늘의 희생을 통해 내일의 축복과 천국의 상급을 얻는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것이 인생 역전과 최종 승리의 주인공이 되는 길이다. <20.6.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