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29) - 「새벽기도」가 들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새벽기도」 가족분들께 드립니다.
5월의 신록이 무성한 주말 오후입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받아 들고서
다소 설레는 마음으로 pen을 들어 봅니다.
「새벽기도」 가족 모든 분들!!
오늘은 하루 온종일 비가 내리고 있네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늘 하고 싶은 대로 뭐든 해오던 인류를 향해
바이러스로 꾸중하시는 듯한 느낌의 요즘입니다.
다 솎아내시고는 또 평화로운 세상을 선물하시려는
선한 깊은 뜻이 있으리라고 저는 믿어 봅니다.
이곳 생활에도 변화가 많았습니다.
접견도 금지되는 등 처음 경험해 보는 일들이
많이 불편하기도 하고 어색하고 생소합니다.
이때 한 달에 한 권씩 받아 볼 수 있는
새벽기도는 큰 힘과 선물과 희망이 됩니다.
「새벽기도」에도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 마음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재정이 좋지 않아서 군부대에 기증을 못하게 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답니다.
낯선 환경에서 군 장병들이 「새벽기도」로
마음의 위로와 위안을 찾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을 텐데...
하루빨리 다시 군부대에
「새벽기도」가 들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누나와의 통화에서 조카가 군에 입대했다고 들었는데
「새벽기도」를 만났으면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 역시 「새벽기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마음을 다해 기도드리겠습니다.
짙어가는 녹음의 색처럼 「새벽기도」의 녹음도
더욱 짙어 가기를 바라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주님의 평안이 있으시기를 기도드리면서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 샬롬 -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