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3장 1-10절

2. 하나님의 동행

 2. 하나님의 동행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수많은 대적과 문제가 수시로 내 앞을 가로막는다. 물질에 대한 욕망의 극복도 점차 힘들어지는 시대다. 한정된 파이에서 더 많이 차지하려고 싸움과 억압과 거짓이 난무하는 시대에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라는 사명이 성도에게 주어졌다. 그런 사명을 온전히 이루기에는 내 힘이 너무 부족해 보여도 하나님이 동행하시면 얼마든지 잘못된 거대한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
   
  어떻게 약한 나무뿌리가 큰 바위 속으로 파고드는가? 뿌리에 깃든 생명력 때문이다. 하나님과 동행해서 내 안에 충일한 생명력이 깃들면 거대한 힘도 무너뜨릴 수 있다.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지 못해도 생명력이 깃든 연약한 뿌리는 바위를 깨뜨릴 수 있다. 말씀과 기도를 늘 앞세워 살라. 사회의 장벽도 견고하지만 내 마음의 장벽도 견고하다. 그처럼 내 안에 있는 미움과 편견과 상처의 장벽을 깨뜨리려면 말씀과 기도는 필수적이다.
   
  나쁜 장벽을 깨뜨리는 일에만 너무 집중하면 마음이 폭력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폭력적인 것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더 좋게 만들지 못한다. 좋은 세상은 나쁜 것을 깨뜨리면서도 나빠지지 않는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 그렇게 되려면 하나님과의 동행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부단히 수혈받아야 한다. 좋은 세상 건축에 일조하려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불편한 삶을 택하면서도 더 깊은 내적인 평안을 이뤄 내라. 하나님이 동행하시면 얼마든지 평화롭게 장벽을 무너뜨리거나 극복할 수 있다.  <20.6.1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