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39) - 새벽기도가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00구치소에 수감되어 생활 중인 000이라는 죄인입니다.
모태신앙이라 자부했으나 하나님 모른다 하고 제멋대로 살다가
이곳에 와서 하나님 말씀으로 사람으로 거듭나고 있고
선교사를 꿈꾸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월새기는 주말에 나눠주는 종교 신문과 같이 왔습니다.
그리고 매일 묵상하면서 새벽기도가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그날의 말씀이 하나님이 딱 저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교정 선교사 졸업장을 받았다지만 아직도 죄성을 씻지 못하고
그날그날 눈앞에 닥친 일들로 스스로 시험에 빠져서
교정 선교는커녕 사람도 되지 못한 꼴이었고
걱정이 없으면 없는 대로 불안하고...
나의 믿음이 올바른 믿음인가?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였더니
월새기를 저에게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단 한 번도 응답하시지 않은 적 없는 신실하신 주님
오늘도 저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드렸고
가슴 깊이 말씀들을 새겨놓겠노라 고백하였습니다.
이한규 목사님의 한 글자 한 문장을 읽을 때마다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때로는 꾸짖음과 위엄을 느낍니다. 존경합니다.
제가 지금은 후원을 할 수 없는 처지와 신분이지만
반드시 아버지께서 저를 크게 쓰시는 날이
올 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기구독을 받고 싶습니다.
저와 그리고 같이 열심히 기도하고 배우고 따르는
소년수 000에게도 꼭 월새기와 함께
새벽기도할 수 있기를 부끄럽지만 부탁드립니다.
지금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기도 후원으로 보답하겠습니다.
2020. 6. 16. 00구치소에서 0 0 0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