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40) - 제가 인기가 좀 있어 보입니다
새벽기도 가족 분들께 드립니다.
더위가 ‘맛배기’로 30℃를 넘는군요.
이 또한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 하루입니다.
그동안 영육으로 두루 평안하셨습니까?
저는 출역을 나와서 가죽 점퍼 안에 들어가는
원단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한 번 말씀드렸던 ‘000’ 형제님께서
쭉 해 오시던 말씀, 즉 매월 새벽기도에
‘후원’이라는 약속이 말에서 그치지 않고
행함으로 이어지기를 기도하는 중이랍니다.
‘000’ 씨는 이번 달 말쯤에 출소를 앞두고 있답니다.
이한규 목사님의 ‘성경전권강해’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찮지만, 제 기도가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다시 한번 마음을 다해 기도드린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는 30여 명이 일하는데
그 중에 외국인이 10명 남짓 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다 전도하고 싶은데
나름 언어적 소통이 원활치 못해서...
그 사람들을 대할 때 예수님 믿는 사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인기가 좀 있어 보입니다.
뭘 먹을 때도 서툰 언어로 저를 부르고
제가 일을 할 때면 자기들이 한다고
저를 열외도 시켜 주고 있습니다.
영혼과 느낌으로 대화가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곳에서 한 영혼이라도 더 전도 할 수 있게 응원해 주십시오.
제가 왼쪽 팔이 많이 아프네요.
저의 건강과 가족 관계가 회복되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늘 세상 곳곳에 해를 비추느라 고생이 많으심을 느낍니다.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 질 거라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 샬 롬 -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