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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사람의 신세를 지지 말라. 자발적인 도움은 받되 도움을 구걸하지는 말라. 도움을 받은 후 나중에 신세를 갚지 않고 배신감을 주는 철면피가 되지 말라. 연애할 때 결혼해 달라고 빌다가 결혼 후에 마음이 돌아서는 사람을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 그래서 빌어서 결혼하는 상황을 삼가라. 정상적으로는 안 될 것을 빌어서 되게 하는 것은 상처의 예고편이다.
기발한 사업 구상이 있으면 떳떳하고 당당하게 제안하되 굽실거리며 사정하거나 불의하게 사적인 인맥을 동원해 청탁하지 말라. 청탁은 하지도 말고 받지도 말라. 제도권 안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떳떳하게 대가를 지불해서 받고 정당한 시스템도 지혜롭게 활용하되 불의한 청탁은 하지 말라. 떳떳하고 정당하게 제안을 주고받아야 상처와 후유증이 없다.
좋은 일과 비전이 있으면 당당하게 제안하라. 기도 제목이 있으면 당당하게 내놓되 사정하거나 구걸하지는 말라. 사람에게 빌지 말라. 기도 중에 하나님이 누구에게 찾아가라는 마음을 주셨으면 찾아가되 사람을 의지하는 마음은 버리라. 또한 남이 내 요청을 들어주지 않아도 낙심하지 말라. 거절도 그 경험을 통해 성숙시키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에게 빌지 말고 하나님께 빌라는 말은 사역이나 비즈니스 제안을 하지도 말라는 말이 아니다. 당당하게 제안하되 수용이 안 되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하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은 동쪽에서 찾고 있을 때 서쪽에서 나타날 때도 많다. 제안은 당당히 하고 비전은 떳떳이 알리되 사람을 의지하거나 사정하지 말아야 인간관계는 물론 하나님관계도 왜곡되지 않고 바른길에서 이탈하지 않는다. <20.7.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