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44) - 외상으로 책을 좀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이한규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금 00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수번 0000번 000이라고 합니다.
제가 특수 협박 등 죄명으로 이곳에 들어온 지
5개월이 다 되었고 지금도 1심 재판 중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2019년 11월 저녁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렸으며
그날 밤에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2019년 12월 4주간 새 신자 교육을 받다가
2020년 2월 구속되었습니다.
목사님
새 신자 교육을 받으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
다시 태어나려고 했는데
술 때문에 사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곳 수감 중 성경책을 매일 보았으며
아침 기도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였으며
하루의 마감도 기도로 끝마쳤습니다.
동료 죄수가 우연히 저에게 월간새벽기도 2020년 1월호
책을 주었고 그 책을 보면서 성경책을 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성경 구절들이 이해가 되었고
하나님 아버지의 성경말씀을 많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월간새벽기도 책을 계속 보고 싶은데
이곳에서는 자유가 없어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게 염치없지만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 영치금이 한 푼도 없습니다.
외상으로 책을 좀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이곳에서 출소하게 되면 절대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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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월간새벽기도 2020년 1월호만 보았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