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1장 13-20절

2. 정결한 기도

 2. 정결한 기도
   
  본문 14절을 보라.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눈물은 감정적으로 회개를 표시하는 것이지만 금식은 의지적으로 회개를 표시하는 것이다. 율법에 의하면 금식일은 일 년 중 대속죄일 하루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구할 때는 국가적인 금식일을 선포하기도 했다.
   
  왜 금식하는가? 어떤 사람은 “금식 기도 하면 기도 응답을 잘 받는다.”라고 생각하지만 응답에 집착해 금식 기도를 하면 오히려 응답이 없다. 금식에 대한 오해는 금식의 오용을 낳는다. 금식은 기본적으로 나를 정결하게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돈과 성공을 목적으로 금식하지 말라. 금식의 1차 목적을 하나님 앞에서 나를 정결하게 만드는 데 두라.
   
  나를 정결하게 만들려면 욕심부터 버리라. 욕심이 가득하면 성령님이 임할 수 없다. 인간적인 나를 버리려고 금식하라. 금식은 물리적인 힘을 빠지게 해서 나를 버리는 훈련의 일종이다. 금식을 통해 훈련한 ‘나를 버리는 삶’을 금식 후에도 잘 이어가는 것이 복이다. 나를 버릴 때 채워 주고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다. 결과적으로 참된 금식은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가져다준다.
   
  다만 치유와 회복에 집착해서 금식에 매달리지는 말라. 그런 금식은 금식의 진실성과 순수성과 정결성을 떨어뜨리기에 응답을 더 멀어지게 할 수 있다. 먼저 인간적인 나를 버림으로 나를 정결하게 만들라. “내 주여 뜻대로 하소서.”라고 고백하는 기도를 끊임없이 훈련하고 습관화시키라. 왜 회개 기도가 중요한가? 회개 기도는 겸손한 기도로 이끌기도 하지만 정결한 기도로 이끌기도 하기 때문이다.  <20.8.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