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46) - 징역 적게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보내주신 책과 서신은 너무 잘 받았습니다.
그동안 요삼일육선교회에서 하시는 일에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검찰 조사 중인데요.
검사님이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000씨 왜 조사를 부인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징역을 몇 달 적게 살고자 거짓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히 32년을 거짓과 위선, 폭력, 음주
수없이 하면서 죄의식 없이 살아왔습니다.
저는 70년생입니다.
지금까지 다시 하나님 찾기까지 32년이 걸렸습니다.
긴 세월을 보내고 거짓말하면서
징역 적게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앞으로라도 한 번이라도
두려움 없이 자신을 속이지 않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잘하는 짓이라 생각되는데요.
또 주위 동생들과 선배들은
무슨 일 있는지 물어 보더라구요.
꼭 저 자신을 이겨보고 싶습니다
사람은 환경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짐은 되지 않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는 이곳에 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1심 끝나고 2심은 00입니다.
제가 미리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담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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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