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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교회의 현실은 마치 영적인 겨울에 처한 것 같다. 교회에 실망해서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한때 성령충만을 강조하면서 뜨겁게 신앙생활했던 모습이 많이 약해졌다. 열정도 줄었고 성장도 줄었다. 그러나 뜨거운 열정이 있는 것만이 성령충만은 아니다. 냉철한 지혜도 성령충만의 중요한 내용이다. 또한 외형적인 성장만이 성령충만의 결과가 아니다. 내적인 성숙은 성령충만의 더욱 중요한 결과다.
한국 교회의 정체된 모습에 너무 실망하지 말라. 한국 교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숫자적인 성장이 없으면 영향력의 성장을 이루라. 교회는 옛날처럼 급속히 키우지 못해도 인물을 키우고 나눔을 키우라. 새로운 차원으로 성령충만을 추구하면 진리는 더욱 힘 있게 펼쳐질 수 있고 한국 교회는 다시 칭찬받게 될 수 있다. 그처럼 한국 교회가 새롭게 되는 일에 나도 쓰임 받게 되도록 준비하라.
조용히 큰 역사를 만들어 가고 큰 인물을 만들어 내라. 구원받고 끝나지 말고 이 시대에 하나님이 부르시는 사람을 많이 배출하려고 힘쓰라. 집회에서 성령받은 표시로 넘어지고 괴성을 지르고 깔깔 웃다가 집회 후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아무런 감동과 영향력도 없이 사는 신자가 되지 말고 겉으로는 조용한 것 같아도 찬란한 꿈과 비전과 이상을 향해 줄기차게 기도하고 준비하여 마침내 큰 영향력을 끼치는 성도가 되라. 그런 성도가 많은 교회가 복된 교회다.
교회는 성도의 안식처 역할만 하지 말고 하나님이 쓰실 만한 인물을 만들어 내는 기지 역할도 해야 한다. 이전에는 교회의 숫자적인 성장을 중시했지만 사실상 한 사람의 인물은 대형 교회 하나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그런 인물의 꿈을 자극하라.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은 남에게 선한 자극을 주는 사람이다. 교회도 그런 자극을 주는 매력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 한국 교회가 새롭게 되는 길은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쓰임 받는 인물을 만드는 데 있다. <20.8.1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