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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두려워하지 말라 (누가복음 1장 80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0-11-16
누가복음 1장 80절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광야를 두려워하지 말라 (누가복음 1장 8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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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를 두려워하지 말라 >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세례 요한은 강한 심령을 가진 아이로 자랐고 빈 들에서 고난과 고독을 극복하며 하나님의 쓰임 받는 인물로 자라났다(80절). 세례 요한의 빈 들의 삶을 보면 어떤 교훈을 얻는가? 광야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는다. 광야에는 물도 없고 생명의 낌새와 포근한 안식처도 거의 없다. 광야에는 몇 개의 식물, 독을 품은 전갈, 거친 바람, 그리고 견디기 힘든 일교차 등만 있기에 사람들이 싫어하지만 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광야 훈련을 통과했다. 광야는 잘 활용되면 축복을 예비하는 창조적인 장소가 된다.
 
   모세는 40년간의 당시 선진국인 애굽에서 왕자 생활을 한 후 40년간 당시 후진국인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기 생활을 했다. 다윗도 왕이 되기 전에 끊임없이 사울의 손을 피해 광야에서 지내야 했고 엘리야도 갈멜산에서 하늘의 불을 끌어내리는 기적 직후에 광야로 도망쳐야 했다. 사도 바울도 은혜 체험 후 3년 동안 아라비아 광야에서 지냈다. 하나님은 인물을 훈련시킬 때 광야로 내몰았고 심지어는 예수님조차 공생애 시작 전에 성령에 의해 광야로 내몰리셨다(막 1:12).
 
   위대한 역사와 위대한 인물의 이면에는 늘 광야 훈련이 있었다. 광야에서 모세는 자아가 깨졌고, 다윗은 지도자로 성숙되었고, 엘리야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고,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고, 사도 바울은 복음의 원리를 깨달았고, 예수님은 사탄을 물리치고 공생애의 길로 나서셨다. 성도에게 광야는 우연히 펼쳐진 것이 아니고 나만 겪는 외로움의 극치도 아니다. 또한 인생길에 늘 펼쳐지는 것도 아니다. 광야 순간이 잘 활용되면 인생 발전에 큰 계기가 된다.
 
   미국 서부에서 차를 타고 웅대한 광야 지대를 지나갈 때 가끔 넋을 잃고 할 말을 잃는다. 신비한 침묵 속의 흥분은 아기자기한 숲길보다 웅대한 광야 지대를 지날 때 더 가슴에 차오른다. 광야에서 살아보지도 않고서 쉽게 말하면 안 되지만 웅대한 광야를 지나기만 해도 왠지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강해지는 것 같다. 그것이 광야의 삶이 주는 신비한 힘이다. 하나님은 그 힘을 종종 주시려고 광야로 나를 내모신다.
 
   가끔 광야를 의도적으로 찾고 만들라. 광야를 찾아 나약함을 털어 버리고 생략하는 삶을 배우라. 거기서 마음을 잘 조각하고 영혼을 강건하게 만들라. 광야를 두려워하지 말라.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하나님은 다양한 모습으로 광야 순간을 허락하신다. 인생 광야는 종종 실패의 광야, 고독의 광야, 낙심의 광야, 허무의 광야 등으로 찾아온다. 그때 자기를 잘 돌아보면 자기 한계도 깨뜨릴 수 있고 하나님도 깊이 만날 수 있다.
 
   사람에게 광야가 없다면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체험할 생생한 기회와 가능성도 줄어들 것이다. 내게 광야가 없었다면 아주 교만해졌을 것이다. 광야로 인해 겸손해진 것도 큰 축복이다.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고 하나님이 침묵 중에 큰 희망의 음성을 들려주는 곳이다. 광야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감사하면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면 그 길로 예수님이 은총을 실은 마차를 타고 달려오실 것이다.
 
  < 너무 섭섭해하지 말라 >
 
   필자는 1991년 미국 <기독교선교연맹(C&MA)> 소속 목사로서 한국을 C&MA의 선교 자원 국가로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귀국했다. 그 후 그 비전을 종종 미국 본부에 설명했지만 미국 본부에서는 한국이 이미 상당히 복음화 되었다는 이유로 한국 사역에 관심이 없었고 공식적인 도움을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그때 남의 도움을 기대하면 실망만 커진다는 교훈을 잘 배웠다.
 
   누군가를 만날 때는 도움 받을 것을 기대하고 만나면 실망만 커진다. 얻겠다는 마음보다 돕겠다는 마음으로 순수하게 만나야 맘이 편하다. 필자가 미국 총회에 갈 때 LA에 거주하던 아버님 집에 들르면 종종 아버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미국에 올 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라. 지금 미국 교회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여유가 더 없다. 오히려 네가 돕겠다는 마음으로 살아라.”
 
   실제로 미국 목사들도 넉넉하지 않아서 총회 소속의 어떤 교회로부터도 필자는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때마다 속에서는 섭섭한 감정이 언뜻 생기기도 했지만 곧 자존감이 그 섭섭한 감정을 눌렀다. 도움 받지 못한다고 섭섭해 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자존감 없는 행위로서 그것이 인생의 진짜 패배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섭섭해하는 감정은 대수롭지 않은 감정 같지만 상당한 패배감이다. 그 사실을 인식하고 섭섭한 현실에서도 섭섭해 말라. 없는 사람이 꼭 지켜야 할 거룩한 자존심은 섭섭할 때 섭섭한 감정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비전을 향해 나아가면서 섭섭한 일들을 당해도 누군가에 대해 섭섭한 감정은 가지지 않기로 작정하라. 도움을 못 받은 것이 비참한 패배자로 만들기보다 도움을 못 받았다고 섭섭한 감정을 가지는 것이 비참한 패배자로 만든다.
 
   섭섭한 일을 당할 때마다 섭섭한 감정으로 생기는 정신적인 큰 낙차 에너지를 내일을 준비하는 땀으로 승화시키라. 필자도 그 낙차 에너지를 이용했기에 <성경전권강해, 온라인새벽기도, 월간새벽기도, 네트영어> 등의 사역이 생길 수 있었다. 살면서 섭섭한 감정이 노도처럼 밀려올 때 마음과 정신이 무너지지 말고 그때 기도하면서 그 감정 에너지를 창조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로 돌리라.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나를 내일의 인물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오래전 미국 총회 참석 전에 구체적인 한국 사역 계획을 총회 안건으로 올렸었다. 그런데 총회에 참석해서 첫날에 의사 자료를 보니까 그 안건이 빠져 있었다. 멀리 한국에서부터 비전을 품고 왔는데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 섭섭했다. 그때 섭섭한 감정에 사로잡혀서 바로 다음 날 귀국하려고 했다. 그날 저녁 호텔에서 기도하면서 생각을 바꾸고 다짐했다. “이때 무너지지 말자. 아직 때가 안 되었다. 때를 기다리며 더 준비하자.”
 
   그 후에도 비전 문제로 섭섭한 감정이 들 때마다 똑같이 다짐했다. “이때 무너지지 말자. 아직 때가 안 되었다. 때를 기다리며 더 준비하자.” 지나고 보니까 그런 과정들이 있었기에 여러 비전들이 점차 구체화될 수 있었다. 하나님이 한 길을 막으실 때는 다른 더 좋은 길을 준비해 두셨기 때문이다. 길이 막혀도 믿음과 비전과 투지를 잃지 말고 계속 지금 하던 일을 하라. 때가 되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
 
   요새 건강에 관심들이 많지만 얼마나 오래 사느냐는 문제보다 어떤 선한 열매를 남기느냐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 즉 하나님의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뜻대로 영혼 구원과 영혼 변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얼마나 내 힘을 보태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님이 구원받은 성도를 천국에 바로 들이지 않고 이 땅에 남겨두신 이유는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고 섬기면서 나누라는 뜻이다. 더 선교하고 더 나누려고 준비하는 것이 영혼이 사는 길이고 행복해지는 길이다. 또한 그것이 다시 오실 예수님을 앞서서 총대를 메고 닦는 길이다.
 
  < 약점 때문에 생기는 장점 >
 
   다시 오실 예수님의 길을 멋지게 예비하는 마음을 가지고 현재 작은 일이 맡겨졌어도 그 일에 충성하라.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큰일이 맡겨진다. 얼굴에서 가장 두드러진 코만 되려고 하지 말라. 보이지 않는 심장, 폐, 신장 등도 중요하다. 은밀한 곳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교회도 건강해진다. 때로는 은밀하게 펼쳐진 작은 일이 진짜 큰일로 판명될 때도 많다.
 
   오래전에 두 소년이 한 교회를 찾아왔다. 그날따라 교회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두리번거리다 나가려고 했다. 그때 한 안내자가 그들의 손을 잡고 말했다. “얘들아, 앉을 곳을 한번 찾아볼까?” 그렇게 찾다가 마침내 아래층 구석에 두 자리가 비어 있어서 그곳에 소년들을 앉혔다. 그때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는데 그중의 한 소년이 빌리 그래함 목사였다. 결국 그 무명의 안내자가 빌리 그래함을 만드는 데 일조한 것이다.
 
   교회 일에는 작은 일이 없다. 지금 내게 맡겨진 일이 가장 위대한 일이고 그 일을 감당하는 시간이 가장 위대한 시간이다. 또한 교회에는 작은 자도 없다. 작은 자란 받은 복을 나만 위해 사용하는 사람이다. 약한 자나 없는 자는 작은 자가 아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와 없는 자를 사용하기를 기뻐하신다. 약함과 없음을 탓하지 말라. 하나님은 약한 것들을 택해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는 하나님이시다(고전 1:27).
 
   하나님은 종종 약점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성을 드러내신다. 성경에는 약점을 극복하고 큰일을 이룬 인물들 얘기로 넘친다. 약점 때문에 인물이 못 된다고 핑계하지 말라. 약점을 인정하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하면 그 약점을 통해 큰 장점이 생겨난다. 하나님은 약점 때문에 누군가를 버리지 않으신다. 약점을 가지고도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사람을 통해 위대함을 드러내시고 큰일을 이뤄 주신다.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설 때는 약점도 많고 가진 것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큰일을 이룬 것으로 인해 누구보다 더 칭찬받을 것이다.
 
   지금 내 모습이 연약해도 힘써 준비하면 하나님이 나의 일터를 축복하셔서 많은 선교 사역을 후원하고 세계 선교에 멋지게 동역하면서 재림하실 예수님의 길을 잘 준비하는 복된 존재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그 일을 위해 내가 이 땅에 보내졌고 구원받았고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고 내가 섬기는 교회도 세워졌음을 믿고 열심히 땀 흘려 재화도 많이 창출하고 재능도 잘 선용해서 재림하실 예수님의 길을 잘 예비하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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