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종종 고난과 기도 제목이 생기는가? 말씀 안으로 돌아와 더욱 성숙해지라는 환경 메시지다. 무신론자는 신자가 불신자보다 더 고난받는 모습이 하나님이 없는 증거라고 한다. 고난을 성숙의 기회로 삼고 나중에 더 큰 축복으로 보상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이다. 고난을 통해 충분히 배우지 못하면 같은 고난이 주어지지만 충분히 배우면 같은 고난이 면제되고 복된 역사를 새로 써 나갈 수 있다.
   
  시편 119편 71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성도의 고난은 손해가 아닌 유익이다. 특히 고난을 통해 말씀과 가까워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성숙한 시야가 생긴다. 인생의 성패는 속도가 아닌 방향이 좌우한다. 백두산 지역의 물이 서쪽으로 향하면 압록강을 거쳐 서해로 흘러들고 동쪽으로 향하면 두만강을 거쳐 동해로 흘러든다. 어느 방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나중에 큰 차이가 난다.
   
  말씀은 인생 표지판임과 동시에 인생 거울이다. 말씀을 통해 나 자신을 볼 수 있다. 또한 말씀은 영혼에 낀 때를 닦아 준다. 말씀을 통해 영혼이 깨끗한 창이 되면 하나님과 이웃도 잘 볼 수 있고 나 자신도 잘 볼 수 있다. 영혼을 말씀으로 닦을 때 빛나는 영혼이 되고 남들도 빛으로 이끌 수 있다. 양서로 마음의 밭을 갈듯이 말씀으로 영혼의 밭을 갈라. 말씀을 외면하는 것은 무지이자 야만이다.
   
  성도가 가장 쓸쓸해질 때는 외롭게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말씀의 자리를 떠날 때다. 가끔 하나님의 말씀이 달콤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늘 달콤한 말씀만 전하거나 들을 수는 없다. 날카로운 말씀의 검이 무뎌지면 공동체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다. 과거의 습관화된 행동 양식의 고치로 들어가지 말라. 말씀을 앞세워 거룩한 비전의 날개를 펴고 날아오름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리더가 되라.  <20.11.2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