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83) -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월새기’ 모든 가족 분들!
그동안도 건강한 영육으로 잘 지내셨습니까?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나서 pen을 듭니다.
드릴 것 없는 이곳에서 저의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렸습니다.
기나긴 재판 과정이 다 끝나고 이제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곳은 나름 기독교 거실도 있고 매일 예배를 드릴 수 있기에
이곳에서 수형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리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다른 곳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건
가야만 하는 것이 순종의 삶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시련은 축복의 전주곡이라고 목사님께서는 말씀하셨는데
때로는 너무 긴 전주는 지겨움을 초래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친구들과 지인들이... 또는 가족들이
저를 제외 시켜놓고 지내진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저를 염려로 가득차게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련이 길수록 축복의 크기도 비례할 것을 믿으면서
다시금 힘을 내곤 했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이 틀리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밝게 지낼 수 있도록 ‘월새기’와 늘 함께하겠습니다.
또한 ‘월새기’의 발전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모든 ‘월새기’ 가족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늘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다음에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샬롬!
00드립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