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84) - 월새기와 함께 수형 생활 잘 하겠습니다
건강히 지내고 계시지요?
참으로 오랜만에 차분히 월새기를 읽었습니다.
읽고, 메모하며 내일부터 다시금
새벽 시간 월새기와 시작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도서 반입이 아예 중단하기로 했을 때는
의욕이 떨어지더라구요.
일부가 허용되고 이제 12월호부터는
다행이 반입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미리 판단하고 성급했음을 반성하게 됩니다.
다시금 월새기를 접하고 느낀 설램과
마음이 뜨거워짐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월새기가 발행 권수 100만 권 돌파한 소식과
1년 묵상할 단행본 소식과
이한규 목사님의 열정이 담긴 출판 도서 목록을 접하며
어떤 외부 환경에도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계시는
이한규 목사님과 모든 분들에게 머리가 숙여집니다
전 1년 동안 준비한 직업 훈련 결실을 맺을
목공 기능사 시험이 12월 10일 있을 예정입니다.
사회에서 망치를 잡지도 않고 혹 수리할 것도 외면했는데
건강하게 이 순간에 있음에 감사하게 되며
두려움의 하루를 희망으로 시작하게 도와준
월새기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소중한 선물 월새기와 함께 수형 생활 잘 하겠습니다.
저보다 더 가난한 이들을 찾고
사랑을 전하고 살아야겠지요.
추운 날씨 늘 건강하게 지내시길
매 순간이 승리의 시간이길 응원하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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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