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87) - 만기 날짜가 아직도 6년 정도 남았습니다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너무나 오랜만에 펜을 들어 죄송스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뇌경색이 온 후로 온몸의 기능이 저하되고 후유증이 심하여
생활에 적지 않게 불편함을 호소하며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종교 활동이 중단되고
정기 예배도 한 달에 한 번 마스크를 하고
찬양도 없이 목사님 말씀으로 간단하게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에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음식물이 일체 반입이 되지 않고
공장별로 몇 명씩 돌아가면서 참석을 하게 되어
몇 달에 한 번정도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은혜 가운데 저는 두 달 연속으로 예배에 참석하여
이렇게라도 예배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말씀을 드리다가 월새기 가족들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한규 목사님 이하 모두 항상 잊지 않고 감사하며,
어렵고 힘든 시간을 오래 참고 견디어서
주님의 축복의 때를 기쁨으로 맞이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의 사역이 확장되고 동역하시는 분들이
주님을 의지하여 터를 잡고 뿌리를 내리는 축복이
수년 내에 반드시 임하리라 믿습니다.
만기 날짜가 아직도 6년 정도 남았습니다
저는 이제 짧게 느껴지는데 타인들은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비록 제 모습이 초라하고 아무런 능력이 없을지라도
월새기 가족들 한 번은 찾아 뵙고
감사의 마음은 “꼭” 전할 계획입니다.
이제 12년을 살았고 이제부터 6년은
세상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진짜 믿음을 위해서
기도하며 스스로를 연단하는 시간들을 가지려합니다.
남은 시간들도 새벽 기도 말씀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신기하게도 월새기 말씀을 읽다보면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하여 주시고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을 가르쳐 주십니다.
말씀만이 정답이고 진리임을 월새기를 통해서
더욱 선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모든 것을 잃고 얻은 것은 믿음입니다.
저는 부족하고 연약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제 안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1도 의심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여 주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